망원 위군네, 개봉 계륵장군

무더위를 이기는 방법..
바다..? 계곡..? 물론 그것도 방법이긴 하지..
하지만 그러려면 차타고 기차타고 막 가야하지만
그러지 않고도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술집이지.. ㅋㅋㅋㅋ

에에컨 션하게 쏟아지는 술집에 앉아
시원한 술 한잔 입 안에 털어넣으면 더위 따위 우숩지.. 후훗..

​오랜만에 '위군네'를 찾았다. 정말 오랜만이군.. ㅎㅎ
올만에 찾았는데 요때가 영업 잠시 쉬다가 다시 시작한지 얼마 안됐단다..
장사 정리하다가 손을 베여서 한 2주 영업을 못했었다고.. 이런이런..
그래도 크게 안다쳐서 다행임..

​올만에 들렀더니 메뉴도 좀 바뀌고.. 손을 다친 여파인가..
뜬금없는 해물라면 메뉴가 등장..
모듬회를 먹다가 국물꺼리 하나 먹을겸 해서 시켜봤음.. ㅋㅋ
해물 듬뿍 넣은 얼큰한 라면인데 생각보다 괜찮더라..

​그리고 메로구이 하나.. 메로 맛남..

요즘 알바 안뽑혀서 혼자 일한다고 힘들단다. 고생이 마늠.. ㅠㅠ
알바던 직원이던 무튼 조은 사람 언능 뽑히길 빈다.
더운데 건강 잘 챙기고..

​그리고 다음..
개봉에서 먹었던 숯불 닭갈비..!!
춘천에만 있는줄 알았던 숯불 닭갈비가 개봉에도 있음..
뭐 이제 여기저기 마니 생긴듯..

​'계륵장군'이란 곳인데 개봉역 인근에 있음..
뭔가 상호와 메뉴의 연관성은 제로인 느낌..
무튼 나름 멀리 원정을 뛰었던 날이었다. ㅎㅎ

닭갈비 찍어먹는 소스인데
뭔가 오묘한 맛의 가루 소스와 양념소스, 그리고 끝에는 기억으로 아마 치즈였던걸로..

매운 맛과 순한 맛 반반으로 주문해서
매운건 가루나 치즈에 순한건 양념에 찍어 먹으면 된다..기 보다는 그냥 입맛에 따라 취향껏 먹음 되는거지 뭐.. ㅋㅋㅋ

닭갈비는 사실 별로 조아하진 않아서
이번에 참 간만에 닭갈비를 먹게 되었는데 맛은 일단 조았음..
역시 뭐든 굽는건 숯불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