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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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의 대표적인 관광명소 중 하나..
바로 잔교다.

​아침 일찍 준비해서 택시타고 출발~
숙소(까르푸)에서 대략 30분거리였는데 오는 길이 살짝 좀 막히더군..
요금은 35위안 정도 나온거 같음.. 뭐 얼마 안하니 부담없고 조타. ㅋ

그런데 일찍부터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더라.. 관광지는 관광지인가베.. 허허..

아, 길도 막히고 해서 택시를 잔교쪽 들어가기 전 큰 도로가에서 세우고 걸어 들어갔는데
잔교로 건너가는 길이 지하로 되어 있었는데 그 지하가 우리나라의 마트 푸드코트처럼 되어 있더라.
테이블들이 있고 벽쪽으로 음식점들이 쭈욱..
메뉴들은 다양했음.. 국수도 있고 샤브샤브 같은거도 있고.. 칭다오 맥주도 있고.. ㅋ

​구나저나 저 멀리 무슨 건물이 있고 요 다리가 잔교인가본데.. 움..
사람들이 못들어가고 다리 앞까지만 있길래 보니 막혀있더라..
그래서 여긴 그냥 이렇게만 보는건가 하고 그냥 둘러만보다 오려 했는데
어랏..? 갑자기 사람들이 우루루 들어가네..?
입장 가능한 시간이 있었나보더라.. ㅎㅎㅎ 하마터면 그냥 올 뻔..

저 끝까지 들어가면서 또 360도 카메라로 촬영을 했었는데
마침 이 때부터 비가 막 쏟아지기 시작.. --;
다행히 방수케이스를 썼었는데 그래선지는 몰라도 좀 뿌옇게 나와서.. ㅠㅠ 영상은 생략.. ㅎㅎ

그닥 깨끗해 보이진 않은 바닷물에서 물놀이 하던 사람들도 많고
조갠지 고동인지 몰겠으나 뭔가를 막 채집(?)하던 사람들도 많던데 별로 그러고 싶진 않은 풍경이었음.. --;

​뭐라고 써있는건가.. --;
건물 안에는 무슨 공간이 있던데 들어가지는 못하는거 같더라.

무튼 비도 막 오고 해서 오래 있진 못하고 휙 둘러만보고 다시 나옴.. ㅎㅎㅎ

아, 요 건물 밑으로 요상하게 생긴 벌레(?)들이 엄청 기어다니는데
뭔지는 모르겠지만 좀 징그럽게 생겼다.
그럼에도 다들 구경 열심히 하던데.. --; 그냥 오래 못있겠어서 대충 인증샷만 찍고 나왔다. ㅋ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는터에 잔교는 뭐 대충 보고 나온거 같다.
비가 그칠 생각도 없고 해서 일단 택시를 잡아탐..

원래 다음 행선지로 기독교당을 가려고 했는데
택시기사가 자꾸 뭐라뭐라 한다.
심지어 번역기를 돌려서 뭐 길이 막히네 거긴 볼게 없네 차라리 어디가 조으네 그래서
아 그럼 다른델 가야하나 막 고민을 하다가 그냥 예정대로 기독교당으로 ㄱㄱ~

움..? 그런데 뭔가 좀 다른거 같은데..?
위치가 여기가 아닌거 같은데..? 싶은 곳에 내려주고 가버림.. --;
그랬다. 여긴 기독교당이 아닌 천주교당이었음.. ㅎㅎㅎ

해서 예정과 달리 천주교당을 구경하고 왔네.. --;
뭐 기독교당이나 천주교당이나 별 차인 없다 생각하지만서도.. 좀 어처구니없게 된 상황이었음..

천주교당은 중국에서 웨딩 사진 찍기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던데
계절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웨딩은 커녕 사진 찍기도 별로였다.
아 내부 입장도 가능한데 입장은 돈을 내야 한다. 그러므로 패스~ ㅋ

​천주교당 입구 맞은편에는 소방서가..

마침 또 요 앞에 택시들이 쭈욱 서있길래
비도 막 쏟아지고 걷기도 뭐해서 일단 탑승..
그런데 여기서도 또 기사가 막 뭐라고 쏼라쏼라 하는데
아니 뭐 대화도 잘 안통하는데 길이 막혀서 못가네 어쩌네 한참을 실랭이하다가 그냥 내림..
비도 엄청 오고 여기 오는데도 그닥 기분이 별로였건만 짜증이 막..

마음을 가다듬고 좀 길가로 나가서 다시 택시를 잡을 요량으로 좀 걸었다.
여전히 비는 막 쏟아지고..
어..? 그런데 요상한 버스 발견.. 예전 전차처럼 지붕에 전선 같은게 달려있더라.
다른 버스들은 그냥 달리는데 저 버스는 뭔가 하고 한참 봤네.. ㅎㅎ 전기로 가는건가..

무튼 잠시 좀 걷다가 다시 냉정히 택시를 찾아 타고 다음 행선지로 무사히.. 휴우..

비 오는 날의 관광은.. 특히나 이 동네서의 관광은 그닥 유쾌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