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 그리고 매운탕..
벌초했던 날의 이야기..
근 1달 전의 일인데 이제야 끄적대본다. ㅎㅎ
요즘 계속 내 시간이 없을만큼 일이 바쁘다보니 블로그엔 손도 못댔네..
추석 연휴가 없었음 블로그고 뭐고 일하다가 미쳐버렸을듯.. --;
뭐 여튼.. 9월의 어느 주말..
벌초하러 ㄱㄱ~
시기가 시기인지라 밤나무에 밤들이 탱클허게 달렸더라..
아직은 좀 덜 익은거도 같고.. 알이 좀 작기도 하고..
땀 뻘뻘 흘리며 벌초 하다가 만난 개구리..
네 놈이 청개구리더냐..
엄지 손톱보다 조금 큰 몸집의 작은 개구리였는데 엄청 귀여웠음..
개구리는 괴롭히지 않고 무사히 방생.. 나란 사람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 험험..
벌초 중에 잠시 쉬던 타임..
하트 모양의 풀잎들이 한가득.. 모습이 참 이뻐서 사진으로 남겼다.
움.. 실제 눈으로 본거보단 느낌이 좀 안사네.. 역시 사진보단 실물..!!
땡볕에 땀 뻘뻘 흘리며 벌초를 했으니
이제 배도 채울겸 몸보신도 해야지.. ㅎㅎ
김포에 있는 '남강 메기매운탕'이라고 꽤나 유명한 매운탕 집이다.
여기 메기 매운탕이 꽤 유명해서 멀리서도 오고 단체로도 오고 그렇다고..
작은 아부지 댁과 가깝기도 해서 예전부터 종종 가던 집이기도 함..
팔팔 끓이다보면 요로코롬 걸죽한 느낌이 된다.
아 참게도 넣었는데 원래는 안들어가고 추가해야 한다.
오이무침.. 이게 꽤나 맛나더라.. ㅎㅎ
몇번 리필했음.. ㅋ
그리고 야채..
처음 한번은 그냥 리필해주던데 리필이 아니고 원래 나오는 야채였던거 같고
이후부터는 리필시마다 비용 추가.. 뭐 얼마 안하고 리필 양은 푸짐하니 돈 걱정말고 양껏 리필해도 됨.. ㅎㅎ
마지막엔 라면사리도 추가.. ㅋ
야채도 몇번을 리필했었는데 라면까지 먹으니 아주 배가 터질거 같았다.
사실 마지막엔 밥을 볶아 먹으려고 했는데
라면을 먹으니 배도 부르고 더 이상 못먹을거 같아서 밥은 패스..
그냥 라면을 패스하고 밥을 먹을껄 하는 아쉬움이 살짝.. ㅎㅎㅎ
메기 매운탕이 땡긴다면..
그리고 김포쪽에 볼 일이 있다거나 멀지 않다면..
한번 들려볼 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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