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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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10월이면 참가하고 있는 GMF(그랜드 민트 페스티발, Grand Mint Festival)..
참가가 아니고 참석이라 해야 하나.. ㅎㅎ
무튼 매년 출첵 하고 있는 음악 축제다.

올해도 어김없이 출석 췍~
라인업 없이 묻지마 예매인 I♡GMF(2일권)으로..
예전엔 이게 경쟁이 치열해서 예매하기 빡쌨는데 요즘은 양을 늘린건지 어쩐건지 대충해도 다 되는듯.. 훔훔..

날씨 화창한 가을날에 잔디밭에 앉아서
음악과 함께 이틀간의 뮤직 뽜리~ ㅋ

​그리고 오래전에 샀던 스맛폰용 망원 렌즈를 지참해왔다.
사실 평소엔 잘 쓸 일이 없어서.. --;
올만에 야외에 나오는김에 한번 써볼라고 챙겨왔음.. ㅎㅎ

​아.. 찍을 땐 초점이 그럭저럭 잘 맞았다 생각했으나.. 결과는 이러했다.. ㅠㅠ
소란 모습..
강한 햇살덕에 더 뿌옇게 나온듯.. ㅠㅠ

​어반자카파..
옷에 뭘 주렁주렁 매달고 나왔던데.. 각설인줄.. ㅎㅎ
뭔가 줌인 효과를 준거같이 찍혔..

​첫날은 뭐 얠 보는게 가장 큰 목적이라 해도 될 듯.. 검~치~ 검~검치~ 검정치마의 무대..
이 날의 엔딩은 아니었지만 사실 라인업을 보면 엔딩을 서도 될법한 아티스트 아닐까 싶다.

그리고 검치의 탬버린은 이번 공연의 하이라이트~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였다. ㅎㅎ

다음 무대가 하나 남았었는데 급 춥고 몸상태도 별로고 해서 그만 퇴장..
정준일이 엔딩이었는데.. 사실 뭐 딱히.. 얘가 엔딩 할 정도였나는.. 좀 의문이다.

​이틀날의 첫 무대는 요즘 누나 부대를 끌고 다닌다는 유승우와 정세운..
아.. 여전히 초점은.. ㅠㅠ

초점이 자동이 아니다보니 확실히 어렵다.
손떨림이 심하면 그냥 못쓴다고 봐야.. --;

그리고 이틀날은 이 무대가 가장 인상적이고 충격적인(?) 무대가 아니었을까.. ㅎㅎ
바로 수지의 독무대..
수지가 독무대로 이런 페스티발에 나온다는게 애초에 좀 의아하긴 했는데
역시나 무대를 보고 있자니 참.. 한숨만.. 안타까움만.. 그리고 황당함.. ㅎㅎㅎㅎㅎㅎ
대체 이 무대는 누가 섭외하고 왜 섭외하고 했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이틀날 엔딩은 10cm였는데 이 무대에서 실망을 한 후
다음 팀을 보고 10cm까지 보기에 큰 매리트를 느끼지 못해서 일찍 철수해버렸다. 날도 좀 쌀쌀했고..

여태껏 GMF를 참석하면서 올해가 가장 큰 실망과 아쉬움이 남는다.
기억으로는 1차 라인업 때는 괜찮네..란 생각을 했었던거 같은데
점차 라인업 나오는걸 보면서 뭐지.. 왜지.. 그런 생각이 컸었는데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 보고는 실망을 넘어 의아함까지 가득했던.. 쩝..

내년은.. 부디 올해같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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