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고기닷~ 양갈비와 주먹고기..

​오랜만에 또 고기를 흡입..
역시 사람은 주기적인 고기 흡입이 필요한 법.. ㅋ

​오랜만에 양고기를 먹을겸
집근처에 새로 생겼다는 곳을 찾았다.
합정역 프루지오 아파트 바로 뒷편에 위치한 '합정장 양갈비'란 곳.
뭔가 이름이 모텔스러운 느낌이 물씬.. ㅎㅎ

고기를 먹을 생각으로 간터라
양꼬치는 아무래도 좀 가벼운 느낌이고 해서 양갈비로 선택.. ㅋ
양갈비 먹고 살짝 부족하면 양꼬치를 추가할 생각이었음.. 후훗..

이곳은 일단 고기를 초벌해서 나오더라.. 그래서인지 살짝 기다리는 시간이..

초벌된 양갈비는 뭔가 수육같은 비주얼이 난다.
여튼 뭐 완전히 익혀진 상태는 아니기에 숯불 위에서 계속 구워줌..
굽는 시간이 좀 걸린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다.

지난 여름 칭다오에서 먹었던 양갈비가 불현듯 다시 생각나누나.. 흐읍..!! 또 가고 싶다 칭다오~ ㅠㅠ

양갈비를 굽던 중에 ​서비스라고 파전을 내주셨다. 오홋~
오픈빨 서비스인건지 몰라도 일단 감사히 잘 먹었음.. ㅎㅎ 파전 맛났음..

​역시나 또 서비스로 나온 국물이다. ㅎㅎ
여기 서비스가 아주 푸짐허네.. 사장님이 손이 크신건지 인심이 조으신건지..

온면 국물 느낌도 좀 나고.. 칼칼한 맛에 국물인데 추운 날씨에 더없이 조은 안주거리다. ㅋ
이건 따로 메뉴가 있진 않겠지..? 훔..

담엔 가벼웁게 꼬치를.. 겸사겸사 다른 메뉴들도 좀 먹어보러 가야겠다.

​그리고 이어서는 저 멀리 건대쪽 고깃집이다.
어린이대공원역 바로 앞에 있는 '주먹구구'

포차 느낌의 고깃집인데 여기가 주변에선 나름 이름 꽤나 있는 곳이란다. 주워들은 얘기임.. --;

무튼 간만에 집떠나 먼 곳에서의 고기 먹방이었다.

​상호가 주먹구구라 뭔가 주먹고기 맛집 느낌이 나긴 했으나
오겹살과 항정살을 주문했다. ㅎㅎ
하나 하나씩 시켰었나.. 가물가물 하긴 한데 남은 기억으로는 양이 뭐 그닥 푸짐했던거 같진 않다.
뭐 그렇다고 비싼편도 아닌.. 고기 상태는 괜츈..

​그렇게 오겹과 항정을 먹고나서 양념갈비를 시켜봄..
역시 고기 중엔 갈비..까지는 아니고 갈비를 먹으면 뭔가 든든한 느낌.. ㅋ
갈비는 제법 실하더군.. 흡족..

그리고 고기를 먹었으니 입가심도 할 겸 마무리 해야지..
마무리를 위해 냉면 추가~ 냉면은 역시 물냉이지.. 암요.. 그러코말구요..

다만 이 집 냉면은 물냉에도 양념이 들어가더라..
아.. 물냉은 그냥 물냉이 조은데.. 덜어내고 먹기는 또 귀찬코.. 그냥 비벼 먹음.. ㅎ
양념 땀시 깔끔한 물냉의 맛은 아니지만.. 남은 갈비와 함께 깔끔하게 마무리하기엔 나쁘지 않았다.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쩌다 가끔씩 들려볼만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