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동명항 나들이..
바닷가에 왔으니 바다는 한번 보고 가야지..
바다를 봤으니 회도 한접시 먹어야지..
회는 역시 갓잡은 고기로.. 그러면 항구로.. ㅋ
그래서 왔다. 속초 동명항..
항구에서는 서울에 노량진 같은 대규모 수산시장 느낌은 아니지만
보다 싱싱한 고기와 해산물들을 먹을 수 있다는 매리트가 있다.
숙소와 일정을 감안해 동명항이 가깝기도 하고 회 뜨기에도 괜찮아서 선택..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규모가 그리 크진 않다.
그래서인지 주차 공간도 작은 편.. 주차는 살짝 불편하더라..
여느 수산시장처럼 여기도 호객(?) 행위는 빠지지 않는데
뭐 옷깃을 잡아 끈다던지 길을 슬쩍 막는 정도는 하지 않는다.
다만 왠지 눈이 마주치면 거기서 사야할거 같은 왠지 모를 부담감이.. ㅎㅎ --;
뭐 무튼..
일전에 회를 한번 뜬 적이 있는 가게가 있어서 다시 찾았다.
군데 여기가 맞는진 모르겠.. 기억을 더듬어 찾아감.. ㅋㅋㅋ
회는 물론, 홍게, 해삼, 꽃새우, 전복 등등 뭐 다양하게 팔고 있는 곳이다.
원래의 목적대로 회를 한접시 썰고..
지금 쓰자니 뭐가 뭐였는지 통 기억이.. ㅠㅠ 기억력 감퇴에 조은 약 없나.. 쩝..
횟감을 둘러보던 중에 욕심을 좀 부려서 꽃새우도 샀다. ㅎㅎ
팔딱 거리는 새우를 보니 입맛이 절로 승천..!!!
군데 암새우였는지 알을 가득 품고 있더라..
순간 이걸 먹어도 되나 싶기도 하고.. 훔훔 --;
뭐 일단 먹기 위해 샀으니 먹긴 먹었음.. 뒷탈 없는거 보니 뭐 괜찮은듯 싶다.
사실 비싸서 뭐 탈 날 만큼 마니 먹지도 못한.. ㅎㅎㅎ
그리고 이건 골뱅골뱅이~ ㅋ
이건 동명항이 아닌 속초 중앙시장에서 산건데 숙소 가는 길에 중앙시장 한바퀴 구경하고 나오다 샀다.
문논 골뱅이는 생으로 팜.. 숙소와서 조리했음..
아.. 먹을게 푸짐하니 아주 조으구만.. 므훗~
동명항에서 주섬주섬 사들고 나오던 길에 만난 냐옹이다.
앞에는 회뜨고 남은 짜투리들이 한가득 푸짐허게 쌓여있더라.. ㅎ
먹이를 앞에 두고도 관심조차 주지 않는.. 쿨한 녀석..
이미 충분히 배불리 먹은건지 아님 하도 저렇게 줘서 질린건지 모르겠다만.. 뭔가 부롭기도 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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