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여행, 그 마지막..
시작이 있으면 그 끝도 있으니 어느덧 여행의 마지막 밤..
마지막 밤은 역시 술로 활활 불태워야 제 맛~
하지만 이런 저런 상황으로 술은 간단히.. 크흑.. 아쉽.. ㅠㅠ
마지막 뽜뤼 나잇을 불태운 곳은
시내 어느 곳에 있는 포차 느낌의 '유람선'이란 곳이었다.
이 곳에 홍게무침이 그러케 맛나다며 현지 지인의 추천과 한번 와봤던 일행의 중복 추천으로 ㄱㄱ
해서 홍게무침은 어떤 맛인가 해서 먹어보기로.. ㅎㅎ
몸통은 일반적인 찜 형태로 나오고
다리는 한입에 들어갈 정도로 잘라서 양념무침 형태로 나오더라..
사실 홍게는 먹을게 그닥 없어서 즐겨 먹진 않는데 술안주 삼아 먹기엔 괜찮았던거 같다.
다만 양념 간이 쌘건지 어쩐건지 계속 먹다보니 좀 짜다.
밥이나 다른 안주랑 곁들여 먹는게 조을듯 싶음..
그래서 도루묵도.. ㅎㅎㅎ
알이 꽉찬 도루묵 구이~ 뭔가 비주얼은 좀.. --;
그래도 맛은 있음.. ㅎㅎ 담백해서 홍게무침이랑 같이 먹기에 궁합이 잘 맞았다.
속초항 바닷가쪽에 위치한 포차 느낌의 유람선..
야밤 외관의 모습.. 주변에 뭐가 딱히 없어서 살짝 썡뚱맞은 느낌도 좀 있다.
첨엔 뭔 유람선까지 타나 싶었는데 배 유람선이 아닌었던.. ㅎㅎㅎ --;
그렇게 마지막 밤은 흐르고 흘렀다.
담날..
뭐 딱히 해장할건 없었지만 해장겸 점심겸 들린 물회집..
속초항 근처에 있는 '청초수물회'
꽤나 유명한 곳인지 건물도 크고 사람도 많고.. 주차장도 넓직 넓직..
이 곳도 현지 지인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음..
물회집에 왔으니 일단 물회는 시켜야지..
물회 한그릇이 푸짐하게 담겨 나온다. 오오오~ +_+
속초하면 또 빠지지 않는 단골 메뉴 중에 하나, 오징어 순대..
성게알 미역국이었던가..
공기밥 시키면 기본 미역국이 나오는데 그 미역국에 업그레이드 버전인듯 함..
뭐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군데 뭐 꼭 안먹어도 되는 메뉴랄까..
이건 뭐더라.. 전복죽이었나.. 괜찮았던거 같고..
바닷가라 그런지 몰라도 흔히 시중에서 사먹는 전복죽에 비해서는 좀 더 진한 느낌.. 양도 많고.. ㅎㅎ
이건 물회를 잘잘 비벼준 후의 비주얼이다.
흐으~ 보기만 해도 침이 흐르는 때깔.. 후룩후룩후루룩~
마지막으로 이건.. 움.. 이건 뭐였지.. 비빔밥이었나..
후다닥 찍고 먹기 바빠서 메뉴를 제대로 살피지 못했.. ㅋ
느낌상 비빔밥 아님 볶음밥인데 볶은 적은 없으니 비빔밥이겠지 뭐.. ㅎㅎㅎㅎ 메뉴명은 기억이 안남.. --;
건물이 통유리로 되어 있었던가 그런데 안에서 바깥 풍경이 쫘악 펼쳐져 내려다보이더라.
마침 또 날씨도 조코.. 막힘 없이 쫘악 뚫려 있으니 시원시원하니 조터라..
저 앞에가 청초호란다. 그래서 상호도 청초수인가보다.
물회를 끝으로 속초 여행은 이제 마무으리~
하려다가 근처에 조용조용한 카페에 들어가서 차 한잔.. ㅎㅎ
그리고 정말 마무으리 하려다가 중앙시장 한번 더 구경하고 마무으리 했다. ㅋ
아 서울 돌아오는 길에 휴게소 들러 저녁 먹은게 진짜 마무으리~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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