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망원 위군네..

메뉴 네엣..2017. 12.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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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정을 떠나며 시리즈.. ㅋ
이번에는 '위군네'를 들렸다.

​위군네 대표 메뉴는 선어회다.
회 종류는 철마다 혹은 갈 때마다 바뀌기도 한다.

대표 메뉴이니만큼 안먹을 수 없는 메뉴지.. ㅋㅋㅋ

합정을 떠난단 얘기 때문인지 아니면 지인 서비스인지는 몰라도
알을 머금은 도루묵이 나왔다.
도루묵이 생소한 사람이라면 조금 거부감이 들법한 비주얼이긴 하다만
도루묵 조아하는 사람은 또 엄청 조아하는 메뉴.. ㅎㅎ

​마지막이니 좀 풍성하게 즐겨보자..
과메기 한접시도 주문하고..
올해 첫 과메기 아닌가 싶은데 쫄깃하니 조았다.
사진으론 양이 좀 적어뵈지만 먹다보면 적은 편이 아니란걸 알게 될 거시다.. ㅋ

​그리고 메로구이..
요거는 뭐 올 때마다 먹는거 같은 단골 메뉴랄까..

사실 수육을 주문하고자 했는데
마침 또 이 날은 수육이 안된다고.. 크흡.. ㅠㅠ
수육까지 먹었어야 완벽하게 메뉴 클리어를 했을 텐데..

뭐 오늘이 마지막은 아니니..
동네는 떠나지만 언제고 다시 들리게 될 곳이다.
그 자리 떠나지말고 오래오래 계속 번창하며 장사하길 빈다. 잘 될거야.. 또 들리마..

거하게 푸짐하게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는
가벼웁게 입가심 좀 할까 싶어서 인근 카페를 들렸다.
'리얼커피'였던가.. 뭐 동네에선 나름 이름 좀 알려진 카페인데 참 오랜만에 가본듯 싶다.
내부 인테리어가 조금은 바뀐듯한 느낌..

날도 춥고 해서 따스하게 아메 한잔 마셔줌.. ㅋ

합정을 떠난다는게.. 마포를 떠난다는게.. 점차 실감이 되고 있는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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