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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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중 지나게 되다가 잠시 들렸던 용머리해변이다.

근처에서 아침을 먹고 다음 행선지로 가던 길에 바다가 보여서
날도 조코 바람도 조코 해서 잠깐 바람이나 쐴 겸 바다 구경도 할 겸 들렸던 곳이다.

​좌측으로는 산방산이 보이고..
희미하지만 산방산 오른편으로는 멀리 눈 쌓인 한라산이 보인다.
바로 전 주까지만 해도 폭설로 하얗게 뒤덮였었는데
한라산의 높은 지대는 아직 눈이 다 녹지 않았다.

​용머리해변의 저 멀리에는 두 개의 섬이 나란히 있는데 형제섬이란다.
한쪽에 안내표지판을 보니 형제섬 사이로 해가 지는 석양 사진이 있었는데 무척이나 멋지더라..
그 석양을 보러 다시금 와보고 싶단 생각을 잠시.. ㅎㅎ

파란 이끼가 해변 한쪽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잠깐 바람이나 쐬자고 오긴 왔는데 막상 차에서 내리니 엄청난 강풍이 휘몰아치고.. --;
다행히 날이 춥진 않았지만 바람이 쌔다 보니 금새 돌아오게 되더라. ㅋ

그래도 뭐 잠시나마 해변도 거닐고 바닷 바람도 쐬고 괜츈한 시간이었다.

아 해변에서 쪼매난 돌맹이 하날 주웠는데 이뻐서 집에 가져오려고 했는데
공항 검색대에서 걸려서 회수 당했다. ㅠㅠ
물어보니 돌맹이는 가져갈 수 없다더라. 함부로 가져가면 자칫 큰 벌금을 물 수도 있다니 주의 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