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응꼬는 소중하니까..
비데를 샀다.
그간 비데를 써볼까 몇번 생각은 했었는데
사실 또 이게 있어봐야 얼마나 쓸까도 싶고 해서 그냥 말았었다.
하루 대부분은 회사에 있고 큰 볼일은 거진 출근해서 하니.. ㅎ
뭐 여튼 그러다 이번에 결심을 하고 구매를 함..
구매한 비데 브랜드는 이누스인데
비데를 찾아보던 중에 그닥 비싸지 않으면서도 평이 괘안고 무엇보다 방수라는 점이 끌렸다.
아무래도 욕실에 설치를 하게되니
샤워를 하거나 청소를 하다보면 물이 튀거나 흐를 수 밖에 없지..
그렇다면 아무래도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이니 조심스러운데
파워방수가 된다하니 그런 걱정은 덜 수 있겠다 싶었음.. 후훗
요로코롬 박스에 담겨 있었다.
비데 본체와 변기에 고정하는 것(명칭을 모르겠네..), 그리고 수도와 연결하는 호스와 필터, 리모컨으로 구성..
상시 이벤트인건지 일시적인건지는 몰라도
비데를 구매하면 30개월치 필터를 주더라.
필터 하나당 대략 반년 사용할 수 있고 반년씩 필터 5개해서 총 30개월 사용 분량..
필터에 유통기한 같은건 없겠지 뭐.. ㅎㅎ
교체할 시기를 까먹지 않도록 필터 한쪽에 설치한 날짜를 적어두자.
수도와 연결한 모습..
설치 매뉴얼이 동봉되어 있어서 설치는 어렵지 않다.
손재주 없는 사람도 직접 할 수 있을거다.
설치 비용이 2마넌 하던데 뭐 정 못하겠으면 외식 한번 안하는셈 치면 될 듯.. ㅎㅎ
아 변기에 고정하는거 다는게 좀 어려웠는데
이건 뭐 우리집 변기 모양이 뒤쪽으로 손을 넣을 공간이 좁다보니
볼트를 풀고 조이는게 쉽지 않아서 그런거고.. 뭐 이건 집마다 차이는 있을듯 함..
뚜껑은 모든 비데가 그럴테지만 부드럽게 닫히도록 되어 있어서
실수로 뚜껑이 쾅 닫히는 일은 없다.
그리고 센서를 통해 사람이 앉으면 동작을 하게 됨..
이 모델은 기존의 흔한 비데처럼 버튼이 비데와 분리되어 있다.
혹여 물이 흘러 고장이 되는걸 사전에 막기 위한 설계 아닌가 싶다.
그래도 가장 기본 기능은 비데 옆에 조그맣게 버튼으로 있음..
모든 기능은 리모콘으로 동작..
리모콘은 비데에 앉으면 마주보게 되는 정면 벽에 손이 닿는 위치에다 부착했다.
확실히 물과는 접할 일이 없겠다. ㅋ
굳이 뭐 리모컨으로 분리할 필요가 있을까도 싶긴 한데
어찌보면 또 이게 이래저래 조은거 같기도 하다.
설치 후 몇번 사용해보니 내 기준으로는 만족스럽다.
뭐 비데를 다양하게 사용해보진 않아서 뭔가 비교해 볼만한건 없지만
내 돈주고 사서 내가 쓰는건데 내가 만족하면 된거 아니겠는가.. ㅋ
아 단점을 하나 꼽자면.. 물론 내 기준에서임..
비데 수압이 조금만 더 쌔면 조았겠다 싶다. 뭔가 좀 약한 느낌이 든단 말이지.. 훔훔..
'메뉴 하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회 배달 참치 (0) | 2018.06.11 |
---|---|
6.13 지방선거 (0) | 2018.06.01 |
수도를 틀면 온도가 보인다. (0) | 2018.05.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