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이의 요상한 입맛..
메뉴 여섯..2018. 6. 1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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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이가 새로운 맛을 들였다.
바로 손 핥기다. --;
원래는 안그랬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렇게 손을 핥고 핥고 또 핥는다.
그렇다고 내내 핥는건 아니고 특정 시점에서만 그런다. ㅎㅎ 참 알 수 없는 녀석이다.
처음엔 그저 기분조아서 그러나 싶었는데
이게 점점 심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퇴근 후 씻고 나오면 그렇게 울어대며 부비적대는데
주로 이때 그렇게도 손을 원한다.
첨에는 얘가 왜이러나 싶기도 하고 해서 몇번 손을 내줬는데
이제는 좀 과할 정도로 그래서 선뜻 내주기가 걱정될 때도 있고..
근래 들어선 아예 손을 붙잡고 핥는다. 손톱까지 세워가며 말이지..
행여 손이라도 빼면 다시 잡으려고 안달인데 그러다 손톱에 긁히기도 하고.. --;
애정결핍인건지.. 근래엔 좀 못놀아주긴 했는데 그래도 매일 만져주고 매일 같이 자고 그러는데 참 알 수가 없다.
리모콘을 지키는 리모콘 수호냥이.. ㅋㅋ
이러고 얌전히 있을 땐 귀엽기만 한데 말이지..
한국나이로 치면 여섯살인데 이제 칭얼대거나 할 때는 아니지 않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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