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일억조 젖국갈비..

​모처럼의 여행 나들이를 다녀옴..
여행지는 강화..
선산이 강화라 매년 명절마다 다녀오는 곳이라 여행지로의 느낌보다는
바람 쐴겸 나들이 다녀오는 느낌이 크다.

뭐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무튼 강화로 1박 여행을 다녀왔다.

​금강산도 식후경..!! ㅋ
일단 짐을 챙겨 출발하고 처음으로 간 곳은 이 곳이었다.

'일억조 식당'

알쓸신잡에 나오면서 관광객 포함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인데
뭐 그 전부터도 꽤 알려진 맛집이었다고 들었음..

무튼 여기 젖국갈비가 맛나다 하여 갔는데
마침 그 날이 연휴에다가 근처에서 큰 행사도 열리면서 많은 인파들이 몰렸었다.
그 여파로 이 곳에도 긴 대기열이.. ㄷㄷㄷㄷ

​다행히 예약을 한 터라 오랜 기다림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다만 인파들이 몰리고 차들 또한 몰리면서
주변 주차장이란 주차장은 싹 다 만차가 된 상황.. --;
차 댈 곳을 찾느라 주변을 한참 빙글빙글 돌았다. ㅠㅠ

​젖국갈비가 유명하다는데
메뉴판을 보면 이게 메인인거 같진 않다.
그냥 고깃집인데 같이 파는 젓국갈비가 유명세를 탄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젖국갈비란게 뭐 이 집만 파는거 같지도 않고 뭐 주변에서 흔히 파는 메뉴 같더라.

​뭐 비주얼은 요로코롬..
갈비탕이 전골처럼 나오는 비주얼이라고 해야 하나..

맛은 시원하고 개운했는데 해장으로 먹으면 좋을거 같단 생각이.. ㅋㅋㅋ
먹으면서 뭐랑 맛이 비슷하다 느꼈었는데 생각이 안나네..

이름에 맞게 고기가 들어가 있긴 하다만 엄청 작다. --;
이거도 갈비라고 해야 하나 싶을 만큼.. ㅎㅎ
한입거리도 안되게 음청 작더라.. 쩝.. 뭔가 좀 아쉬운 느낌..

두부랑 무가 들어가서 그랬는지 시원한 느낌이고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칼칼한 느낌도 있다.
입맛에 따라 맵게 느낄 수도 있는데 다른 테이블 보니 덜맵게도 해주는듯..

결과적으론 뭐 잘 먹고 나오긴 했는데
굳이 이걸 멀리 찾아가 먹을 정도로 맛있는건지..에 대해선 의문이다.

밥먹고 나오던 길에 만난 냐옹이들..
행인이 드문 골목길에서 여유로이 일광욕을 하고 있더라..
반가워서 찰칵.. 가까이가도 전혀 미동치않는 모습..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