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 후기 겸 목동 봉평메밀막국수..

건강검진을 받으란다.
직장인은 2년마다 받도록 되어 있는데 올해가 그 해다.
해서 겸사겸사 집과 가까운 병원으로 ㄱㄱ~

올해 검사는 위내시경도 포함되서
전날부터 금식을 했어야 했다. ㅠㅠ
해서 배고픈 상태로 병원을 갔음.. ㅋ

뭐 보통의 검진이야 뚝딱뚝딱 금방 끝났는데
마지막 순서인 내시경은 별도로 예약도 안되고 그냥 선착순이란다. --;
군데 아침 일찍 갔음에도 이미 줄이.. 헐..
덕분에 아주아주 더 배고파짐.. ㅎㅎ

무튼 긴 대기 끝에 내시경은 무사히 마쳤는데 진짜 금방 끝나더라..
첫 내시경이라 수면으로 했는데
약 들어갑니다란 말 듣고 과연 언제 잠이 드려나.. 했는데
눈뜨니 이미 검사 끝.. ㅎㅎㅎ 진짜 언제 잠이 들었나 싶더라.. 신기하기도 하고.. ㅋㅋ

다행히 뭐 별거 나온건 없었고 무사히 검진 종료..

그리고 고픈 배를 부여잡고 병원 인근 밥집을 찾았다.
몰랐는데 수면으로 내시경을 하면 보호자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더라..
해서 동생넘 불러다가 검사하는 동안 기다리라 했었는데
동생넘 밥도 사줄겸 해서 밥먹으러 감..

마침 병원 뒤쪽으로 적당한 곳이 있길래 입장..
'봉평메밀막국수'란 곳이었는데
막국수를 보고 간건 아니고 보쌈정식 메뉴가 보여서 이거다 싶어 갔음.. ㅋ

반찬 깔끔하니 잘 나오고
보쌈도 괘안더라고.. 보쌈엔 또 김치가 맛나야 한다.
김치도 적당히 아삭하니 고기와 잘 어울려서 맛있었다.
어쩜 전날부터 금식하며 배고팠던터라 더 맛있었을지도.. ㅋㅋㅋ

그러케 첫 내시경 겸 검진 무사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