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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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가 100년이 되었단다.
그걸 기념하기 위한 한정판이 출시되었다고..

마침 펜션 놀려갈 일이 생기기도 했고
한정판이란거에 혹하기도 하여 냉큼 구매.. ㅋ

언뜻보면 칭다오에서 양주가 나왔나 싶은 느낌의 외관이다.
블랙 바탕에 금빛 글자와 무늬가 고급스러움..

국내 2천병 한정판이라고 홍보하는거 같은데
그거보단 더 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어찌되었건 칭다오 조아하는 사람이나
요런거 관심있는 사람들은 혹하게 될만한 물건이다.

상자를 열면.. 짜잔~
진짜 양주같은 느낌이랄까.. ㅋ
머 느낌은 그런데 그냥 신경 살짝 썼구나 정도의 박스다.

왼편에 붙어있는 작은 봉투엔 한정판임을 증명하는 카드가 있는데
이 맥주의 일련번호가 적혀 있음..
내가 산건 1766번..
군데 이게 진짠지 같은 번호가 또 있는건 아닌지 알 수는 없지 머.. ㅎㅎ

이 한정판 칭다오는 흔히 먹는 칭다오의 청량함보다는
마치 밀맥주처럼 목넘김이 굉장히 부드러운 맛을 가졌다.
그렇다고 밀맥은 아님..

3~5도 정도되는 일반 맥주와 다르게 6도로 도수도 살짝 있는 편인데
이정도로 머 크게 차이가 느껴지진 않을듯..

여튼 혹해서 사보긴 했는데 괜츈한 선택이었던거 같고
병과 박스 케이스는 이뻐서 버리지 않고 보관하는걸로..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