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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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남쪽이라곤 경상도 부산 정도나 가봤는데
전라도쪽은 이번에 첨 가보게 됐다.
사실 여수를 비롯해 통영이나 목포 이런데도 전부터 가보고 싶었는데
어쩌다보니 여수가 그 첫 행선지가 됐네..

ktx가 여수까지 이어지면서
서울에서 여수까지 3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차로는.. 안쉬고 빨리 달려봐야 4시간.. 적어도 5시간은 잡아야 한다. ㅎㅎ
그냥 포기하는게 빠름..

바닷가 도시답게 항구와 배가 자연스러운 풍경..

저 붉은 천막이 그 유명한 여수 낭만포차거리의 시작점이다.
거리 이름 그대로 포차 느낌 물씬~

그리고 여기는 현대화된 포차거리..
사진 우측 다리 밑이 저 붉은 포차들이 있는 곳이고
요쪽은 노상 주차장과 실내포차 형태의 가게들이 있다.
머 가본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바가지가 꽤나 심한데
그래도 여수 왔으니 한번은 가봐야지 싶어 가봄..
그리고 바가지가 뭔지 체험도 했음.. ㅎㅎㅎㅎㅎ --;

그래도 야경은 느낌있다.
술 한잔 하고 포차를 나오니 어둑어둑한 바다 위로
울긋불긋 조명과 함께 달아 둥실 떠있었다.
하아.. 바가지는 잠시 잊고 술맛 조아지는 야경임.. ㅋ

여기는 오동도에서 여수 내륙쪽을 바라보는 방향..
여수의 돌산과 함께 동백꽃으로 유명한 오동도인데
그리 크지 않아서 1시간 이내면 쭈욱 한바퀴 돌아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여기에도 호객행위가 있는데
저 길 초입에서 유람선과 모터보트 호객을 한다.
머 한번쯤 타보는거도 나쁠건 없는데
갠적으로는 그냥 경치 즐기면서 느긋하게 걷는쪽을 추천함..

그리고 먹을거..
돌아오는 길에 점심으로 먹었던 곳인데
기본 상차람이 역시나 전라도구나 싶은 모습이다.
양념게장과 간장게장은 서비스~
와우.. 게장이 서비스라니.. 게다가 맛도 조아.. ㅎㅎ
이래서 라도 라도 전라도구나 싶다.

그리고 여수의 명물 갓김치..
오동도 아래가 돌산인데 여기가 갓김치 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요 가게가 또 갓김치로 유명한 곳이란 소문을 듣고 찾아가봤지.. ㅎㅎ
모든 재료를 국내산으로 쓰고 전국 배송까지 해준다고..
갓김치 조아한다면 한번 들려보시길..
사장님이 인심이 후해서 서비스도 과할 정도로 막막 챙겨주심.. ㅋㅋ

그리고 여수 특산 소주..
노래 제목 그대로 따온 여수밤바다..
맛은 머 보통 소주맛인데 마케팅인지 먼지 암튼 요건 잘 만든듯..
당연하겠지만 여수 어딜가나 요건 다 있는거 같다.
짧지만 짧지않게 둘러봤던 여수에서의 이틀이었다.
언제 또 오게될진 몰라도
담번에 좀 더 길게 좀 더 많은 음식들과 술을 먹을 수 있기를 소망한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