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식 샤브샤브 훠궈, 홍대 불이아(弗二我)..
전에 다니던 회사의 OB 모임이 있었다.
전 회사 사람들과 계속 연락하며 모임을 갖는게 사실 쉽진 않은데
이 모임의 멤버들은 회사 생활 하면서도 잘 어울려 지냈고
순서는 제각각이지만 회사를 나온 후에도 꾸준히 만나며 지냈는데
그만큼 여러모로 잘 맞는 멤버들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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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누군가가 훠궈 메뉴를 제안해서
멤버들 모두가 딱히 가리는거 없다보니 바로 결정되었다.
모임 장소는 서로간의 거리 문제도 있고 거진 홍대쪽이긴 한데
마침 또 홍대에 유명한 훠궈집이 있더라고.. ㅋ
인테리어도 중국스러운 느낌으로 훠궈와 잘 어울리는 가게다.
'불이아'란 이름의 훠궈집인데
둘도 없는 우리란 의미란다.
먼가 고깃집스러운 느낌도 드는데 훠궈집이다.
테이블마다 요런 인덕션이 내장되어 있고
사진에 있듯 테블릿으로 주문하는 방식이다.
첨 가보거나 이런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좀 어색할지도..
젊은 사람들 많은 동네니 요런 시스템도 잘 맞을거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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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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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훠궈..
좌측은 백탕, 우측은 홍탕..
말 그대로 하얀 국물에 담백한 탕과 뻘겋고 매운 탕이다.
반반으로 해도 되고 한가지로 해도 되고 이건 선택할 수 있다.
가운데 둥근 부분엔 정확힌 모르겠지만
매운 뭔가가 들어 있어서 홍탕 쪽으로 우러나오는 식인거 같다.
입맛과 취향에 따라 고기와 야채를 담가 먹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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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을 먹으니 술도 중국식으로.. ㅎㅎ
연태고량주의 향과 맛 모두 훠궈와 잘 어울렸다.
왼쪽 둥글둥글한게 새우 다진건데
탕에 잠깐 넣어놨다가 먹으면 꽤 맛난다.
요걸 먹어봤던 멤버 추천으로 주문해본건데 괜츈하더라고..
꼭 한번 먹어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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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스..
샐러드바처럼 세팅된 곳이 있는데
입맛에 맞게 갖가지 양념을 섞어 자신만의 소스를 만들 수 있는데
추천하는 소스와 레시피가 있어서 잘 모르겠으면 따라 만들 수도 있다.
첨 가보면 따라서 해보고 그 담엔 입맛에 따라 조절하면 될듯..
첨엔 소스가 따로 없는건가 싶어서 그냥 먹다가
약속에 좀 늦은 멤버가 왜 소스를 안찍어 먹고 있냔 얘기에 만들어왔음.. ㅎㅎ
소스 찍어 먹으니 맛이 새롭네.. 역시 경험이 중요하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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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로 주문한 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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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낙지.. ㅎㅎ
요런게 있을줄은 생각도 못했네..
해물이 땡긴다 하여 추가해봤음.. 나쁘지 않더라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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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같이 생긴 요것들도 다 추가로 먹은 것들..
요것들은 어묵으로 만든거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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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은 민어회.. ㅎㅎ
이건 훠궈집이랑은 무관하다.
훠궈집 바로 맞은편에 횟집이 있었는데
요즘 민어가 철이니 가볍게 2차 한잔하고 가기로 했다.
크으~ 쫄깃하니 조았음.. 술도 콸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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