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춘천 남이섬 자라섬 닭갈비, 양지촌..
날씨 조은 늦은 여름날,
살짝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왔다.
한창때는 머 어디 비싸서 다니기도 겁나고
걍 사람 많을 타이밍 살짝 비껴 다녀오기로 했는데
8월 말임에도 머 그닥 싼거 같진 않더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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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얼마전에 댕겨왔으니
휴가는 집에서 멀지 않은 가평 쪽으로 행선지를 정하고
편하게 쉬다 오는걸로 했다.
비 소식이 언뜻 있었지만 아주 다행스럽게 날씨는 아주 쾌청~
사진처럼 하늘이 아주 새파랬음.. 붸리붸리 굿~
숙소가 3시 체크인이라서 점심을 해결하고 들어갔어야 했는데
그래서 숙소 가는 길에 있는 맛집을 검색, 그렇게 찾아간 곳이 여기 '양지촌'이다.
이름만 봐선 한우국밥 같은걸 팔거 같은 곳인데 춘천의 명물 닭갈비집이다. ㅎㅎ
가평인지 알았더니 주소를 찍어보니 춘천이더라고.. ㅎㅎ
가평역에서 멀지 않고 강촌에서도 멀지 않고..
남이섬이나 자라섬과도 멀지 않은 적당한 중간 위치에 있는 곳이라서
근처 놀러갈 일 있으면 들렸다 가거나 오는 길에 들려도 조을만한 위치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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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은 잔디 마당도 있고
야외에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들도 있는데
볕이 너무 뜨거워서 실내에서 먹기로 했음..
날 좀 선선하고 날씨 괘안을때 야외에서 먹는 것도 좋지 싶다.
아 여기 네이버 예약도 받으니 미리 자리 예약하고 가도 조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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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한켠에는 반려동물과 함께 식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음..
배려가 있는 가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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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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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소스..
느낌엔 고깃집 소스 같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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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으직한 김치와 떡..
겹살 먹듯이 모두 닭갈비와 함께 구워 먹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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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코롬..
하얀건 간장이고 붉은건 일반 매콤한 양념 닭갈비임..
간장이래서 짜거나 간장 맛이 마니 나진 않더라고..
애들용으로 만든 메뉴인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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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마다 손수 구워주시니 손님은 그저 먹을 때만 기다릴 뿐..
닭갈비가 어느정도 익었을 때 김치도 얹어서 굽기 시작한다.
닭갈비 냄새와 김치 냄새가 어우러져 침샘을 자극하고
서서히 위장도 자극을 받아 꼬륵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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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간장 닭갈비는 따로 그릇에 담아 섞이지 않게 해줌..
다시한번 배려심이 아주 조은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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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도 나쁘지 않고
다른 메뉴들도 더 있어서 가족 단위로도 오기 조을거 같다.
닭갈비 집이지만 겹살이도 있다는거.. ㅋ
퐁듀치즈 찍어 먹음 맛나다는데 치즈는 딱히 선호하지 않아서리..
그리고 파채라면이 궁금했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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