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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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단풍이 막 무르익을 무렵,
마침 날도 조코 햇살도 조코 멀지않은 곳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나들이의 묘미는 먹는 것이니
일단 먹을 곳을 찾아 떠나야겠지.. ㅎㅎㅎ

누룽지백숙으로 입소문이 난 남양주 진접의 ‘옛고을’이란 식당을 찾았다.
갈때까지는 몰랐는데 가게 바로 옆에 개울이 있는데
물이 깨끗하니 쪼매난 물고기들도 있고 아이들과 다녀오기에도 괜츈할거 같단 생각이 든다.

오리 버전과 닭 버전이 있어서 취향에 맞게 고르면 되고
닭도리탕 메뉴가 있어서 백숙은 오리로 선택했다.

백숙 위로 누룽지가 덮여져 나오는데 굉장히 색다른 비주얼이다.
메뉴가 나오면 모두가 보는 앞에서 누룽지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신다.

그리고 매콤한 닭도리탕..
구수한 백숙과 매콤한 닭도리의 조화.. 붸리 굿~
갠적으로 닭도리탕에 들어간 감자가 맛나더라고.. ㅋ 아 보기와 다르게 닭은 양이 별로 없었던거 같음..

그리고 이런데서 묵이 빠질 수 없지.. ㅎㅎ
백숙은 사실 그닥 조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손이 마니 가진 않는다.
그래서 백숙보단 묵을 더 마니 먹었던거 같고 그러다보니 먼가 양이 부족한 느낌이랄까.. ㅋㅋ
멀 먹던 묵은 꼭 같이 드시길..

기념으로 테이블 한상 항공샷..
적당한 가림으로 초상권을 자연스럽게 피했다. ㅎㅎ

파란 하늘과 울긋불긋 물들기 시작한 주변 풍경이 참 예쁘다.
아 가게 옆에 애견카페가 하나 있어서
반려동물과 같이 나들이 나오는 것도 괜찮을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