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810.. 부산 1일차..
메뉴 네엣..2011. 8. 13. 13:30
반응형
여름 휴가를 맞이하야 3일간의 부산 여행 계획을 세웠다.
어찌보면 길지만서도 뭔가 짧기도 한 일정..
일단 첫날의 후기..
부산의 명물 중 하나인 밀면이다.
부산에 오면 꼭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
고픈 배를 부여잡고 부산역에서 바로 밀면집으로 ㄱㄳ~
안으로 들어서면 이곳을 찾았던 유명인들의 사진과 사진들이 한쪽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내가 찾은 곳은 부산 개금역에 위치하고 있는 밀면집이었다.
해육식당이라고 하는 원조 개금밀면집인데 정말 원조인지는 뭐 크게 중요한건 아니고..
맛이 중요하지.. 암.. ㅋㅋㅋ
테이블과 방으로 되어 있는데 방으로 들어가려면
저렇게 생긴 신발장에 신발을 수납하고 들어가게 된다.
비냉보다 물냉을 좋아하는터라 밀면도 마찬가지로 주문..
저 육수가 약간 좀 독특한 맛이 난다.
일반 물냉의 육수와는 다르다.. 어떻게 다른진 잘 모르겠지만 꽤 맛있다.
물론 비빔밀면도 제법 괜찮다. 비냉처럼 매콤한 맛임..
비빔으로 주문하면 위에 나온 육수를 준다. 이곳은 물대신 육수를 주는게 특징이다.
보통 따뜻하게 데워진 육수를 주는데 한창 더운 여름철이라 시원하게 나오더군..
따순 육수 한컵을 마셔야 제대론대.. 훔훔.. 달라고 했음 줬으려나.. ㅎ
들어설때 사진을 못찍어서 배불리 먹고 나오면서 입구 사진 한컷..
ㅋ 사실 점심때 가서 사람들이 많을줄 알았지만 약간 이르게 간 탓인지 줄서서 기다리진 않았다.
뭐 평일이기도 했고..
그래도 먹는동안 계속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가면서 테이블이 잠시도 비지 않고 계속 채워졌다.
움.. 돈 좀 버시겠.. ㅎㅎㅎ
배부르게 밀면을 한그릇 뚝딱하고
해운대 바로 앞에 잡은 숙소에 들어와 짐을 풀고 전경 사진 찰칵~
이거슨..!! ㅎㅎㅎㅎ
모래사장에 앉아 노닐던 중에 한컷 찍혔..
모래로 쌓은 탑..이랄까.. 응..?
해운대에서 욜심히 노닥노닥 놀다가
슬슬 저녁을 먹을겸 광안리 회센터로 이동했다.
오디를 갈까 두리번거리다 어느 아주머니의 호객행위에 그냥 귀찮기도 하고 넘거가줬다.
움.. 결론적으론 살짝 속은 느낌.. ㅠㅠ 그래도 뭐 배불리 잘 먹었으니 되었음..
주문하고 기다리던 중에 창밖의 풍경..
먹구름이 스멀스멀.. 순간 폭풍이 오는 줄 알고 존망인가 싶었지만.. ㅎㅎㅎ 어느샌가 다 사라지고 없더라는.. 뭥뮈 --;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음식이 하나둘씩 차려지고..
기본 찬과 스끼다시 세팅..!!
뭐 서비스 팍팍 주신다는 말씀대로 이것저것 스끼다시는 잘 차려주셨지만..
질보다 양으로 승부를 하시는듯.. 아니 양도 아니지.. 그냥 가짓수만 좀 많은 편이랄까.. 쩝..
그래고 해삼 멍게는 괜츈했음.. 안괜찮은게 이상한거겠지만서도..
이거슨 돔..!!
돔에 식사에 매운탕까지가 무려 8마넌..!! 8마넌..!!
모듬회 작은거 먹느니 이게 나을거라던 아주머니 말에 주문했었는데.. 뭐 주는대로 먹을 수 밖에.. 쩝쩝..
담엔 괜찮은 곳을 사전 조사해서 와야겠다. --;
어찌되었든 회를 냠냠 쩝쩝 쓱싹 비우고 난 후
광안리 해변가에 잠시 앉아 광안대교를 구경하며 바람 좀 쐬었다.
해운대에 비해 물은 좀 더럽긴 했어도 야경은 볼만 했다.
전엔 광안대교 야경이 좀 더 밝고 화려했었던거 같은데.. 바뀐건지 내가 잘못 기억하고 있는건지.. 훔..
바람 좀 쐬다 돌아가는 길에 보니 저런 입간판이 세워져있었다.
올때는 딴쪽으로 와서 보질 못했는데..
숙소 앞 해변가에서 마침 큰 스크린을 걸어놓고 한일전 축구를 해주더라.
오! 이거다! 싶어 보드카 칵테일 한잔을 사왔는데.. 아뿔싸.. 3:0으로 관광모드를 즐기고 있던.. --;
순간 낭패의 맛을 느꼈..
그래도 남은 시간 마저 보고 해변가 모래사장으로 이동..
해운대 해변가에 앉아 숙소 건물인 글로리콘더 전경사진 한컷..
그리고 잠을 청하러 숙소로 ㄱㄳ~
'메뉴 네엣..'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0811.. 부산 2일차.. (2) | 2011.08.15 |
---|---|
110729.. (0) | 2011.08.03 |
110723.. 우이동 계곡.. (5) | 2011.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