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콘서트, 좌파우파양파

- 개인평 (★ 3/5) -

봉알행님이 오랜만에 무대에 올랐다. 안가볼 수 없지 않겠는가..
사실 첫날 공연을 갔어야 하거늘 평일 공연은 시간과 거리의 압박으로..

갈갈이 박준형과 의기투합하여 이번 공연을 만들었다고 한다.
물론 봉알행님이 메인은 아니지만 출연진 순서에서도 보듯이 제법 위치가 있다.
주워들은 바로는 시사쪽으로 욕심을 내던 박준형이 적당한 인물을 찾던 중 봉알행님과 컨택이 된듯 싶다.

무튼 공연은 시사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정치 사회 종교 전반에 걸친 풍자 개그를 선보인다.
물론 개그맨들이 모여 하는 공연이니만큼 웃음을 빼놓을 수는 없겠지..

하지만 그들 스스로도 말하듯이 이 공연은 이제 막 시작한 단계의 실험적인 면이 강하다.
매 공연마다 에피소드를 바꿔가며 공연의 질을 높여간다는 계획..
그래서인지 생각만큼 기대에 와닿진 못했다.
개콘처럼 여러 코너들로 구성한 공연인데 일부 코너는 공연의 흐름과 너무 동떨어져있기도 하고
일부 코너는 이게 뭐지..싶은 것도.. ㅎㅎ

포스터에는 10월까지로 공연일정이 잡혀있는데 듣기론 연말까지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매주 금토일에만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 공연이 일정 후반엔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