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324~130329.. 생애 첫 신행의 후기 1일차
어찌어찌 살다보니 나도 결혼이란 것을 하게 되었고
그리되다보니 나도 신혼여행이란 것을 다녀오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매우 즐겁고 다시 또 가보고픈 여행이었다.
뭔가 아쉬움도 있고.. ㅎㅎ
신행 장소는 태국, 그리고 푸켓..
적어도 신행은 바다 건너 해외물은 먹어야 하겠고
가급적 비행 시간은 줄이되 최대한 자유로이 놀고 먹고 오자는 일념하에 결정한
매우 탁월한 선택이었음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ㅋ
더욱이 방콕 등을 거치지 않는 푸켓 직항(타이항공) 편이 있어서 환승의 번거로움이 없었고
여행사의 선물인지 우연의 기회였는지는 몰라도 리조트(1박)+풀빌라(3박)의 코스가 풀빌라 4박 풀코스가 되어서
짐을 풀고 싸고 이사아닌 이사도 안하게되어 매우 흡족한 일정이었다.
생애 첫 비행이자 생애 첫 기내식, 오물렛..
생각보다 꽤 괜츈하게 나오더군.. 입맛에도 잘 맛고..
특히, 저 맥주..!! 사진엔 하이네켄만 나왔는데 창, 싱하 등 원없이 맥주를 들이부은거 같다.
그 중 싱하는 푸켓에 도착해서도 아주 바리바리 사와서 먹었.. --;
무더운 날씨를 해치고 도착한 풀빌라,
그곳에서 환영의 인사로 나눠준 석류 음료..
목 축이며 더위를 잠시 잊기엔 정말 탁월했던.. 그리고 꽤 맛있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숙소로 향하는 골목..
숙소 대문을 열고 들어가면 보이는 뒷길(?)이다.
저 문 안으로 보일러실로 생각되는 공간이 있더군..
숙소의 커다란 유리문을 열면 저렇게 내부가 쫘악 들여다 보인다.
여행에 신고간 신발과 준비해간 슬리퍼들.. ㅋ
신발이 귀요미~
대문과 숙소 사이 공간에 놓여져 있는 테이블..
바로 옆엔 풀이 있어서 수영하다 올라와서 쉬고 수영하다 올라와서 쉬고..
특히 새소리 들으며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맥주 한잔 하기 괜츈한 분위기였다.
준비해간 튜브와 미니 오리배..? ㅋ
저게 방안 천장에서 윙윙 도는데
살짝살짝 기둥이 흔들흔들.. 떨어지진 않을까 괜히 무서웠.. ㅋㅋㅋ
처음 도착해서 침대를 구경하면..
저렇게 수건학과 꽃잎으로 침대가 이쁘장하게 치장이 되어있다.
처음 보면 나름 괜츈하긴 한데 정작 잘때 꽃잎을 다 치우려면.. 은근 귀찮기도..
잎사귀로 만든 HAPPY HONEY MOON~
한곳에 작게 마련되어 있는 화장대..
욕조는 생각보다 작음..
뭔가 조금만 더 컸으면.. 월풀도 되었다면 더 좋았을건데 말이지.. 흐음..
쌍둥이 커플 세면대..
저렇게 집에 하나 두고 썼으면 좋을텐데.. 쩝..
군데 높이가 좀 낮아서.. 키가 좀 큰 사람들은 꽤 불편하기도 하다.
그닥 볼게 없는 TV..
신기하다고 해야할진 몰겠는데 아리랑TV도 나온다. ㅋ
군데 화질은 완전 개XXX.. 소리는 얼핏 들리긴 하는데 화면이 거의 안보임.. ㅋㅋㅋㅋㅋ
게다가 반 이상은 이상한 태국말로 떠들어대서리.. --;
우리가 4박을 묵은 풀빌라의 입구 간판.. 데와 풀빌라
주변 지역도 그렇고 이곳엔 한국 사람들이 별로 없단다. 실제로 갔을때도 그랬고..
한국 사람은 커녕 아시아계 사람들이 직원이나 관계자 외엔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
주로 유럽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찾는 곳이란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꽤 조용하고 잔잔한 분위기에서 편히 쉬다 올 수 있었다.
아침 일찍 인천공항을 출발해 비행기에서 기내식으로 점심을 먹고
현지 시간으로 점심때를 살짝 넘어 도착해서 대충 짐을 풀고나서는
바로 옷 갈아입고 바다로 ㄱㄳ~
빌라가 정말 바다 바로 코 앞에 있다. 이 점도 꽤나 매력적인 부분이 아닐까 싶다.
저 멀리 지평선부터 푸켓의 태양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아.. 저 깔끔한 지평선을 얼마만에 보는 것인지.. ㅠㅠ
왠 꼬맹이 녀석들이 만들고 간 모래성..
주변엔 다양하게 생겨먹은 돌맹이들로 장식을 해뒀다.
조개가 아니라 돌맹이임.. 현무암(?)스러운 돌맹이들.. 구멍이 슝슝~
앗, 게다..!!
그래.. 여기도 게가 사는구나.. 왠지 모르게 반갑고 신기한.. ㅋ
아직도 이것의 정체는 모르겠다. 뭐 물어보기도 괜히 그래서 구경만..
추측컨데 새 한마디를 치킨처럼 반으로 잘라 구운게 아닌가 싶지만.. 뭐 확실하진 않으니..
보기엔 참 먹음직스러웠으나 선택하진 않았음.. ㅋ
이 동네만 그런진 몰라도 동네방네 아주 개들 천지였음..
그리고 나라가 더워서 그런지 몰라도 죄다 저리 축 쳐져있거나 아예 바닥에 들어누워있음.. ㅋ
즉석에서 갈아주는 망고~망고~ 망고쥬우스으~~
요고요고 시원시원하니 매우 맛이 조터라는.. 슬러시 느낌이 남..
바닷가 한쪽에 이런 식으로 생긴 가게들이 쭈욱 줄지어 있었다.
우리가 선택한 이곳은 해산물을 주메뉴로 한 가게였는데 이곳에서 새우튀김을 사와서 먹었다.
말이 통하려나 처음엔 좀 망설여지긴 했는데
외국인들이 주로 찾는 지역이라 그런진 몰라도 짧은 영어로 대충 주문이 가능했다. ㅋ
망고쥬스를 마시며 새우튀김이 요리되길 기달기달..
새우튀김을 테이크아웃하여 손에 들고 숙소로 돌아오던 길..
응..? 저건 뭐지..? 하고 봤는데 버스 카페였다. ㅎㅎ
그런데 대충 봐선 그냥 문닫은 곳 같음.. 그냥 버려진 느낌이었음
숙소 주변 지역이 국립공원인건지 저런걸 세워놨더군..
이곳은 빌라 내에 있는 공용 풀장..
뭐 그리 넓진 않은데 그래도 인원이 많은 편은 아니라 자유로이 물놀이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린 이곳은 발도 담그지 않았다.
왜냐.. 숙소 안에 둘만의 풀장이 있기 때문이지.. 후후후..
저녁으로 나온 메뉴..
저 오물렛처럼 생긴건 오물렛을 가장한 국수였.. 아 국수라고 하긴 뭐하고.. 무튼 밥대신 면발이 가득.. ㅋ
그래도 메뉴 두가지 다 입맛에 잘 맞았다. 꾸역꾸역 배불배불~
그리고 이렇게 첫날의 일정은 아까 바닷가에서 사온 새우튀김과 현지에서 잔뜩 구비해온 싱하 맥주로 마무리.. ㅋ
허나 피곤과 졸음이 몰려오는터라 정작 제대로 못먹고 그냥 잤음.. ㅠㅠ
남은 튀김은 다음날 해치웠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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