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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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자주까진 아니더라도 주기적으로 만나던 동갑녀석들이 있었다.
참 즐겁게도 놀았던 시절이었는데
나이 하나하나 먹으면서 어느순간엔 뜸해진.. 기억도 가물가물해질 정도가 되었다.

그러던 차에 참 반갑게도 연락이 닿았는데 용케들 잘 지내고 있더군..
나 포함 일부는 결혼도 했고.. 잘들 살고 있었구나 친구들..

그렇게 연락이 닿은 녀석들과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오프 모임을 가졌다.
이게 몇 년만에 모여보는건지.. 감회가 새롭구나.. ㅋ

​다들 흩어져 살다보니 만남의 장소를 정하기가 영 쉽지 않았음..
날짜 정하는 것도 그렇고..

무튼 뭐 어찌어찌하여 합정으로 장소를 합의하에 결정..
그렇게 1차는 합정에 있는 '양화로횟집'으로 결정하였다.
회가 먹고싶단 의견이 있어서.. ㅋㅋㅋ

광어+우럭 세트로 한접시 먹고 두번째로 광어+놀래미 세트로 먹었다.
모임에 늦게 합류한 탓에 사진은 광어+놀래미 버전만.. ㅎ

광어는 그렇다치고 간만에 먹은 놀래미가 쫀듯하니 맛나더군..
조아.. 굿.. 저번에 한번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제법 괜찮은 곳이다.

​중간에 나왔던 해물라면..
가격은 얼만지 모르겠는데 제법 양이 괜찮았다. 한끼 식사로도 괜찮을 듯..
그리 맵지도 않고 적당히 얼큰한 맛..
군데 갠적으로 안주용으로는 뭐.. 딱히.. ㅎㅎ

​그렇게 회로 배를 채우고
가볍게 입가심 한잔 할 겸 근처 호프집으로 ㄱㄱ~

역시 합정에 있는 '비어킹'이란 곳.. 홀트 건물 앞에 있는 호프집이다.
사람이 제법 있길래 괜찮을듯 싶어서 선택했는데 쏘쏘~한 느낌..?

위 사진이 모듬 튀김이었나.. 모듬 뭐시기였던거 같은데..
이 메뉴는 잘 고른듯 싶었다. 다들 맛나다고 잘 먹더군.. ㅋ
오징어, 새우, 양파 등이 있다.

또 하나는 먹태..
흔히 먹던 먹태 안주와는 뭐가 좀 다르게 보이는데 잘 본거다.
포로 나오는게 아닌 뭐가 튀김같은 느낌으로 나온다. 진짜 튀긴건가 싶은데 잘 모르겠네..

일단 가위로 잘라 먹어야 하는데 꽤 두껍고
요 날에만 그랬던건지 몰라도 엄청 딱딱함.. --;
이런 먹태는 첨 먹어봤네.. 갠적으로는 비추임.. 글고보니 다 먹지도 않고 나온듯 싶네..

무튼 요로코롬 오랜만에 반가운 얼굴들 보며 놀다 들어왔음..
반가웠다 친구들.. 즐거웠고..
그 때 얘기했지만 자주는 못봐도 종종 모여보자꾸나.. 은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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