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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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종일 쌈만 먹었던 날의 기억.. ㅋ
아침겸 점심겸으로 먹었던 월남쌈과
저녁으로 먹었던 경장육사다.

​우선 아점으로 먹었던 곳은 합정 메세나폴리스에 있는 '포베이'

포베이는 베트남 쌀국수 전문점이지만 베트남 요리인 월남쌈도 있다.
사실 쌀국수 전문점이라곤 하지만 종류는 몇가지 안됨..

여튼 이 땐 월남쌈이 땡겼던 터라 가게 되었지..

​화려한 색의 메인 접시와는 달리
서브로 나오는 접시들은 단촐..

좌측 하단에 저건 뭐였지.. 한참을 봤는데 밑받침에 인쇄된 그림이었다. --;
그래.. 저런걸 먹었던 기억은 없다.

​라이스 페이퍼..
이게 적은 양은 아니었는나 먹다보니 부족해서 한번 추가했음..

​그리고 쌀국수 전문점이기도 하고 따신 국물도 필요해서
겸사겸사로 쌀국수 한그릇 추가.. 호록호록~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고수..
사실 고수를 즐기진 않는데 그렇다고 가리는 성격도 아니다.
있음 먹고 없음 마는 그런 재료..
그래도 쌀국수엔 살짝 넣어줘야지..해서 물어보니 한접시 가져다줬음..

쌀국수는 먹을데가 근래 좀 늘긴 했는데
월남쌈을 먹을 곳은 인근에 딱히 없다. 내가 모르는 걸 수도 있고.. ㅋ
뭐 무튼 그런 점에서 여기가 가격도 무난하고 맛도 괘안고 양도 적당하니 괘안다.

​그리고 저녁에 들렸던 이 곳..
최근 핫하다는 망원동 중식 이자카야 '甲(갑)'이다.

위에 사진은 이곳의 인기 메뉴인 가지튀김..
갠적으로 가지를 조아하는 편이 아니고 잘 안먹는데 이 메뉴는 먹게 되더군..
가지를 안먹는 이유가 특유의 흐물거림을 조아하지 않아서인데
튀김이라 그런지 몰라도 적당한 식감도 있고
유자인지 꿀인지 모르겠으나 소스가 달짝한 맛도 나는게 괘안더라..

​기본으로 나오는 깍뚝 단무지와 두부..

​그리고 메인으로 주문했던 경장육사.. 크으~
양도 푸짐하고 맛도 굿~

원래 이곳을 오려던게 아니고 다른 곳에 가려고 했었는데
자리 부족으로 못가고 어딜 갈까 하다가 가게된건데
전혀 후회없이 먹고 나온 곳이다. 그만큼 괜찮았음.. 요즘 괜히 핫한게 아니란 생각이 든다.

월남쌈은 라이스페이퍼에 싸먹는다면
이 곳의 경장육사는 삥이란 것에 싸먹는다. 삥이라.. ㅋ
이것도 쌀인가.. 밀인가..? 뭐 난 잘 모르겠고.. 그냥 맛나게 먹음 되는겨.. ㅋㅋ

무튼 둘이 먹기엔 적당 혹은 살짝 많을 수도 있을 법한 양인데
다른 메뉴 없이 하나만 먹는다면 충분할 듯 싶다.
아, 라이스페이퍼처럼 삥도 추가가 가능함.. 아마 한두번은 추가해야 양이 맞을 것이다.

이런게 이사가기 전에 생겼어야 했는데 말이지..
뭐 지금 집이 멀다고 하긴 좀 뭣하지만 그래도 뭔가 서운한..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