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제주 여행기 - 섭지코지
제주의 바다 마지막..
날 조을 때 여기저기 막 돌아댕겨야 함을 참으로 잘했단 생각이 든다.
왜냐면 날 조은 날 섭지코지를 둘러보고
마지막날 다시 오게 되었는데 이땐 비가 막 쏟아지는 흐린 날이라
외부 활동은 뭐 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
하루 미뤘으면 무척이나 아쉬웠을 것이다. ㅎㅎ
섭지코지 주변의 해변..
해변 전부가 이렇진 않을테지만 다른 해변에 비해 무척이나 암석이 많았다.
근데 이런 모습이 오히려 더 제주스럽지 않나 싶기도 하고..
섭지코지 초입에서 찍어본 바다..
사실 안쪽까지 들어갔었는데 그 안쪽은 유료 주차장이 있더라..
유명한 관광지다보니 주차 시설을 다 유료로 한듯 싶은데
사실 그렇게까지 가지 않고도
적당한 곳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경치를 즐기기에 충분한 풍경이었다.
흔한 제주의 돌담과 노랗게 만발한 유채꽃..
어딜가나 이런 풍경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봄날의 제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풍경일 것이다.
모래해변이 아주 없진 않았다.
파도에 밀려 온 해초들이 파도 물결을 따라 띠를 만들었다.
왠지 여기는 관리를 안하는 해변인듯 싶다.
모래와 해초들로 바다의 색이 다르게 보임..
모래가 있는 부분은 에메랄드 빛으로..
해초가 있는 부분은 진한 녹색으로..
여기는 무슨 터였을꼬..
무언가를 하던 터인지는 몰라도 주변에 어망과 폐타이어, 여러 잡다한 것들이 널부러져 있던..
뭔가 양식을 하던 곳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무튼 요케 섭지코지를 구경하고 왔다.
사실 이정도도 충분히 예쁘지 않나 싶었는데
찾아보니 저 안쪽으로 산책코스도 있고 더 장관인 풍경들이 보이더군..!! ㅎㅎㅎㅎㅎ
담엔 유료 주차를 하더래도 안쪽까지 한번 가봐야겠단 생각이 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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