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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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마지막 날엔 아쿠아리움을 다녀 왔다.
아쿠아리움은 코엑스에 있는거만 가봤는데 제주에도 아쿠아리움이 있다.
여기 수족관이 제법 볼만하단 얘기를 들어서
여행 전부터 꼭 가보려고 맘 먹었던 곳.. ㅎㅎ

한화에서 운영하는 아쿠아리움인데 정확한 명칭은 한화 아쿠아플라넷..
위치는 섭지코지 초입에 있어서
섭지코지나 성산일출봉, 우도 등과 함께 동선을 짜면 괜찮을거다.

그런데 여행 마지막날은 이리도 비가 막 쏟아지던 날씨.. 크흑..
그래도 아쿠아리움은 날씨와 상관없는 실내니 아무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음.. ㅋ​

표를 구매하고 아쿠아리움 입장..!!
초입엔 작은 수족관들이 쭈욱 이어져있는데
그 중 한곳에 커다란 게 한마리가 물고기를 사냥 중..은 아니었고 어쩌다 자세가 그렇게 된 듯 싶다. ㅎㅎ
저 게도 먹을 수 있는걸까.. 스읍..
저 물고기는 신기하게도 양쪽에 다리가..!! 뭐지.. 진짜 다린가.. -0-

​아쿠아리움은 입장한 곳이 윗층이고 주욱 돌면서 아래층으로 나오게 되는 구조..
저 녀석 이름이 뭐더라.. 펠리칸이었나..
덩치 큰 펠리칸 세마리가 저러고 아래층에 자릴 잡고 있다.
나올때 보니 들어올 때랑 똑같이 저 방향 저 자세로 나란히 앉아 있더라..
그래서 발을 묶어둔건가 싶었는데 그건 또 아님.. 뭐하는걸까.. 멍떄리기..?

​바닥을 제외하곤 온통 유리인 코스도 있어서
양옆과 머리 위로 요렇게 펭귄들이 헤엄치는 모습도 가까이 볼 수 있다.
열심히 몸단장 하며 유유자적 하던 녀석이 귀여워 한장 찍어볼랬는데
아쉽게 타이밍을 놓쳤다. ㅠㅠ

아 그리고 중간즈음 귀요미 다람쥐가 있다.​
다람쥐가 이동할 수 있는 통로가 지붕을 따라 길게 놓여져 있어서
여기저기 열심히들 뛰놀며 돌아다니는데
수족관과는 왠지 어울리지 않지만 그래도 귀여운건 어쩔 수 없는 동물이지..

그 중엔 열심히 챗바퀴 돌리며 노는 녀석도 있고.. ㅋㅋ

​쭈욱 코스를 따라서 오다보면 보게 되는 대형 구조물..
가오리 가족과 물고기들.. ㅎㅎ
요 위치에 잠시 쉴 수 있는 공간과 카페, 화장실이 있으니 관람시 참고..

​첨에 보고 저건 뭔가.. 한참을 뚫어져라 봤는데
모래 속에 몸을 숨기고 눈만 내밀고 있는 거였다. ㅎㅎㅎ
생긴건 가오리 비슷하게 생겼는데 손바닥만한 크기..
눈은 무섭게 생겼음..

​그리고 바로 요기~
사람들이 엄청 몰려 있는 곳 중 하난데
거대한 상어와 물고기때가 장관이다.
그만큼 사진찍기에 아주 좋은 배경이 되서 인기도 많고 사람들도 많은..
아주 북적대는 위치.. ㅎㅎ

​요거슨 거대 가오리 되시겠다.
사진으로는 크기가 잘 안느껴지는데 실제로 보면 ㅎㄷㄷ함..
표정은 웃고 있으나 포스가 상당한 녀석이다.

​그렇게 쭈욱 코스를 돌다보면
아까 입구쪽에서 보았던 펠리칸 녀석들이 나타난다.
가까이서 보면 생각보다 엄청 크단걸 알 수 있음..
그리고 이쯤 오면 이제 출구가 머지 않았단 얘기다.

아쿠아리움의 마지막엔 이렇게 대형 유리벽이 있다.
정말 크다. 어마어마하게..
아마 이 제주 아쿠아리움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겠다.
사진 찍기에도 좋은 배경이 됨.. ㅋㅋ

요 앞엔 계단형 관람석이 있는데 저 곳에서 해녀 공연 같은걸 한단다.
시간이 맞지 않아 보진 못했음.. 아이들과 보면 좋을듯 함..

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길엔
사람보다 큰 물범과 바다코끼리도 보았다. 와.. 진짜 크더라.. ㅎㅎ
특히 바다코끼리는..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민망하게 하는 재주가 있었다.
녀석.. 아주 튼실하더군.. 장군감이야.. 껄껄~

아쿠아리움을 쭈욱 구경하는데 대충 1시간정도..? 소요되는듯 싶음..
생각만큼 그리 길진 않더라..
그래도 제주에 왔다면.. 그리고 수족관을 조아한다면 한번쯤 와보면 좋을 곳이라고 생각한다.

아쿠아리움 말고도 몇가지 더 볼만한게 있는데 각각 별도의 요금이 있는거 같고
요금 자체가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니다. 어찌보면 부담스러운..
소셜 커머스 등에 보면 패키지 형태로 저렴하게 판매를 하니
아쿠아리움을 방문할거면 미리미리 구매해 둘 것.. 당일 구매한건 당일엔 쓰지 못하니 유의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