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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날도 계속 흐리고 비도 오고 그래선지 잘 안보이던 녀석이
비가 그친 퇴근길에 나타났다.
첨엔 못봤는데 옆에 있던 애기가 '고양이야 위험해'를 계속 되풀이하길래 알았음.. ㅎㅎ
어린 녀석의 눈에는 차 밑에 있으니 혹여 차에 치일까봐 걱정이 되었나보다.
다행히 차는 정차된 상황이었음..
평소에 있던 편의점 앞이 아니고 왜 길건너 길가에 세워둔 차 밑에 있나 했더니
편의점 앞에 왠 차들이 줄줄이 서있더라.
차 엔진소리도 그렇고 큼직한 차들이 줄줄이 있으니 위협을 느낀건지 몰라도
길 건너로 자릴 옮겨 상황을 살피던 중이었던거 같다.
같이 다니던 꼬맹이는 안보였음.. 혼자 어디 마실이라도 나갔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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