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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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올림픽 공원엘 다녀왔다.
어케어케 지인 찬스로 올리브 푸드 페스티발 티켓이 생겨서
맛난거도 먹고 이벤트도 보고 공연도 보면서 놀다 올 생각으로
가볍게 짐을 챙겨 출발~

​작년엔가 상암인가 어서 했던게 이번에는 올림픽 공원에서 열렸다.
그때는 티비로 뒤늦게 보고 와 조았겠다 가보고 싶다 그랬었는데
올해는 생각도 못하고 있다가 운이 조아서 참석을.. ㅋㅋㅋ

군데 도착하자마자 헉 소리부터 나오더라..
사람이 정말 바글바글.. --;
나름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행사장은 사람들로 가득하고 부스마다 대기줄은 끝이 보이질 않는 상황.. 후우..

저 ​위에 사진은 잔디마당 밖의 행사장이고
바로 위 사진은 잔디마당 내부..
안이고 밖이고 바글바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하아.. 사람 참 많다..

​잔디마당내 공연 무대..
공연도 하고 이런저런 이벤트도 하고 하는 메인 무대..

알고보니 하루만 하는 행사가 아니었다.
첫날은 푸드 페스티발 위주의 이벤트와 공연들이 진행되고
담날은 음악 공연 형식으로 진행되더라.. 그래서 각일권과 양일권 각각 판매.. 뮤즈 인 시티가 행사 제목인듯..
초청 팀이 꽤나 괜찮다더란 얘기가.. 난 안봐서 모르겠음.. ㅋ

한쪽에 돋자리 깔고 자릴 잡고 앉아 있는데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 보니 유재환이 나와서 뭔가 작은 행사를 하고 있더군..
뭔가 해서 슬쩍 구경.. ㅋㅋ 뭐 별건 없었음.. --;

​자, 이제부터 먹은거 리스트 시작.. ㅋ

요건 참치 샐러드..
날이 무척이나 더웠음에도 나름 신선도가 유지되서 야채들도 아삭하니 괜찮았던거 같다.

​그리고 피자..
햇볕을 너무 쬐서 그런가 좀 마른 느낌이.. ㅎ

​요건 뭐더라.. 생각안나니 패스.. --;
그리고 꼬치..
둘다 맛은 있었음..

​이건 동파육이었나..

​고기가 얹어진 볶음밥인줄 알았는데 아래는 국수면이 있었.. --;
면은 그냥 면맛.. 아무런 맛이 느껴지지 않았.. --;

​날이 너무 뜨거워 금새 아수꾸림은 녹아버리고.. 크흑.. --;
그래도 시원은 하더라.. ㅋㅋㅋ 맛나게 후룹후룹~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맥주 한잔.. 크으~

그리고 흑맥주..
더 부스가 크래프트맥주 전문점이라던데 자체적으로 만드는 맥주들인가 봄..
흑맥주는 매우 진한 맛이 특징이었는데 흑맥주 조아한다면 괜찮았었을거다.

토욜 하루 입장권이 5마넌에 판매되었다던데
지인 찬스 덕분에 초청권을 받아서 무료로 보고 왔는데
입장권 하나에 무료로 음식 3가지와 음료 1잔을 먹을 수 있는 쿠폰이 지급..
위에 음식들 모두 이 쿠폰으로 먹은 것들이다. ㅋㅋ

군데 위에 사진에도 있지만 사람들이 정말 너무 너무 많았고
그에 비해 부스는 너무 너무 적었으며
딱히 조리시간이 좀 걸리는 메뉴들이 많은 편도 아니었음에도
너무도 긴 대기줄과 너무도 긴 대기시간과 너무도 무더운 날씨의 조합으로 인해서
이래저래 짜증도 나고 언성 높아지며 싸우는 경우도 발생하고 그렇더라..

이번에 3회째라고 했던가..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도 미흡하고 부족해보이는 점이 많은 행사였던거 같다.
푸드 페스티발이라면 즐겁고 여유롭게 다양한 음식들을 보고 맛볼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뭐 하나 먹을라면 수십분을 기다려야 하고 그렇다고 그 양이 충분한 편도 아니었던거 같다.
그저 아 이런게 있구나.. 맛만 보는 정도랄까..

내심 기대하고 왔던 사람들에겐 실망이 더 큰 행사가 아니었을까..
다음 행사때는 보다 좀 잘 준비해서 진행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