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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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부산하면 떠오르는 곳을 손에 꼽자면
아마 해운대가 3손가락 안에는 들지 않을까 싶다.
그만큼 부산을 찾는 이들이 마니 찾고 또 들리는 곳이기도 하고
매년 여름마다 수많은 인파가 찾는 바다이기도 하다.

마침 요때가 해도 쨍쨍하고 날씨가 조아서 바다 구경하기에도 더없이 조았던 날이었다.
날이 따스하다못해 여름이라해도 될 만큼 더운 날씨..
해운대의 바닷바람은 더위를 식히기에 참으로 시원하고 조았다.
그래선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이 해운대에 놀러와 있었다.

해운대에 놀러온 이들 중 몇몇은 아예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바다에 뛰어들기도.. ㄷㄷㄷ
아직 바닷물은 차다던데.. 허헛..

​해운대의 끝에서 끝을 파노라마도 담아봤다.
하아.. 조쿠나.. 또 가고 싶구나.. ㅠㅠ

​서울에서 내려왔다던 20대 청년..
뜨거운 태양아래에서 열심히 노래를 부르던 그는 노래가 마냥 조아서 버스킹을 하고 다닌단다.
따로 본업이 있다는데 유치원 체육교사라고 했던가.. ㅎㅎㅎ 의외의 직업을.. ㅎ

더운 날씨에 열창을 하느라 수고가 많았어요.. 노래 잘 들었습니다.

아, 이 청년을 서울에서 우연찮게 또 만나게 되었는데
심야 버스로 올라와 택시를 잡아 타려고 승강장에 갔다가 만나게 되었음.. ㅎㅎㅎ 싱기방기..
짧지만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세이 굿 바이~
아무래도 같은 버스를 타고 올라온거 같다. ㅎㅎ

​해운대를 거닐다가 먹었던 물회..
날이 더워서 시원한 물회가 제격이었는데 사실 이 집 물회는 좀.. 별로였음.. 조개구이가 메인이라 그런가..
해운대 주변으로 분점도 몇개 낼 정도로 나름 잘 나가는 집이었는데
맛은 뭐 그냥.. 위치가 조아서 관광객들 상대론 장사가 잘 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여기.. 저 건너편으로 보이는 곳이 자갈치 방향이다.
무슨 시장이었는데.. 무튼 공동 어시장 있고 뭐 그렇다. 그래선가 배들도 와방 많음..
배는 아마 실컷 볼 수 있을거다. ㅎㅎ

​그리고 이 곳..
부산 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던 바로 이 곳..
남포동.. 아니 정확히 말하면 부평동의 자랑 '새부평한우갈비'다.

국제시장과도 가깝고 깡통시장 초입에 있으며
네이버에 치면 나올만큼 나름의 유명세를 갖고 있는 고기 맛집이다.
부산에 오면 거진 늘 들리는 곳 중 하나기도 하다. ㅎㅎ
남포동이나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 뭐 이 쪽으로 여행을 할 계획이라면 참고해 둘 것..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

​고깃집에 왔으니 고기를 먹어야겠지..
우선 생고기로 스타또~

아 원래 저래 안나온다. 갈비에 붙은채로 잘 말아져 나오는데
사장님이 굽기 조케 먹기 조케 잘라주신거다.
보통은 고기를 어느정도 굽고 자르는데 생고기는 반대로 자르고 나서 굽는다.

​아아.. 군침이 돈다.. 흐으~
진짜 야들야들하고 부드러운게 입 안에 들어가면 스윽 녹아버린다.
감탄사가 절로 나옴.. 먹어보면 와아.. 이래서 새부평 새부평 하는구나 싶을거다.

​생고기를 먹었으니 이번엔 양념으로다가.. ㅋㅋㅋ
아우.. 먹음직스러운 녀석들..

​생고기도 치익 치익 잘 궈주시고
잘 궈졌으면 후다닥 입에 넣어 주시고~
그리고 마시고 마시고~ ㅋㅋㅋ 콸콸콸~ 술 맛이 절로 난다.

참고로 고기 본연의 맛을 더 즐긴다면 생고기를 더 드시라..
양념도 괜찮은데 생고기는 절대 진리임.. ㅎㅎ

그리고 이 집만의 특제 된장찌개로 마무리~ 크아~
진한 국물에 이게 또한 별미다. 배불러도 밥 한그릇 뚝딱할 정도로 맛있다.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 입안엔 침이 가득.. 다시 또 먹고픈 욕망이 꿈틀꿈틀.. ㅠㅠ
아.. 여행은 늘 즐겁고도 짧구나.. 또 가고 싶다. 또 가고 싶어.. 미친듯이 또 가서 먹고 싶다.. 흑흑.. ㅠㅠ

이번엔 배가 불러서 못먹었는데
여기 갈비탕이 또 진짜 예술이다. 갈비탕만 먹으러 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
점심으로 갈비탕 먹고 근처 쭈욱 둘러보다가 저녁에 다시 와서 고기를 뜯어도 아주 괜찮은 코스일게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