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날엔 계곡으로 가보자. 우이동 계곡 나들이..
덥다.. 아직 5월인데 날씨는 여름이나 다름없는 요즘이다.
요즘 또 가뭄이라던데 비라도 좀 시원시원하게 내렸음 조으련만..
날도 덥고 해서 간만에 콧바람이나 쐴겸 우이동을 다녀왔다.
여름철 피서지로 인기가 조은게 또 계곡 아닌가.. ㅋ
한창때는 자리가 없어 못가는 곳이기도 하고
사람 좀 덜 있을 때 다녀오자 싶어서 가벼웁게 다녀 옴..
요즘 통 비가 내리질 않았다.
그래서 계곡도 물이 별로 없고.. 좀 큰 웅덩이에나 발목정도 담글 정도..
뭐 이 정도만 해도 꼬맹이들에겐 인기 만점이다. ㅎㅎ
저 웅덩이엔 또 송사리같은 쬐깐한 고기때들이 꽤 많아서
놀러온 애기들이 열심히 물놀이를 하기도 했다.
우이동 계곡은 입구부터 해서 많은 가게들이 밀집해 있다.
가게마다 계곡 주변으로 영역을 쳐놓고 평상을 설치해 장사를 한다.
불법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뭐 어쩌랴..
계곡을 가려면 우짤 수 없는 현실.. 훔훔..
많은 가게 중에서 '대하정'이었던가.. 목적지는 대..뭐시기 집.. ㅋ
계곡을 오르고 올라 한참 위에 있다. 이 위로도 가게들이 계속 있는진 모르겠음..
도보로 가려면 고생길이 훤하니 차를 가져가건 택시를 타건 해서 올라가는걸 추천함.. --;
자리를 일단 잡고 앉아서
출출한 배를 일단 채우기 위해 묵과 전을 주문했다.
시원한 계곡 바람을 맞으며 먹으니 맛이 참으로 조으구나.. 껄껄껄~
부추전과 도토리묵이 아주 맛남..
입가심으로 한잔한 막걸리와는 또 찰떡궁합이로세.. 캬아~
양은 푸짐하다 싶긴 한데 보기보다 가격이 좀 쌔다.
다른 가게들도 이런가 싶긴 한데.. 훔.. 좀 그르타..
그리고 계곡에선 역시 백숙이지..
닭이 아주 튼실튼실하구먼..
군데 저 가운데 거뭇거뭇한건 털인지 뭔지 모르지만 은근 신경쓰이더라..
뭐 물론 먹을땐 신경안쓰고 쳐묵쳐묵하긴 했음.. ㅋㅋ
한 상 차림 풀샷으로 한번 남겨봄.. ㅋ
아.. 흐뭇하구나.. 요 때 만큼은 그 무엇도 부럽지 않았다.
막걸리로 입을 좀 축인 후에 소주 시작..
공기 조코 음식 맛나니 술 맛도 덩달아 조으구나~ 어얼쑤우~
사람 더 늘기 전에 미리미리 다녀오길 추천..
혹 가게되면 아침 일찍 준비해서 일찍 가는걸 또 추천..
그래야 사람 좀 덜 붐비고 괜찮은 자리 겟할 수도 있고 이래저래 조음.. ㅋ
또 적당히 먹고 놀다 배부를즈음 한숨 자고 일나도 날은 여전히 밝아서 기분도 더 조음..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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