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주차장 냐옹이..
메뉴 여섯..2017. 10. 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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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1층이 필로티 주차장인데 구석에 잡다한 폐기물들이 쌓여있는 버려진(?) 공간이 있다.
이 집에 첨 이사올 때는 자세히 안봐서 못봤는데
차가 생기고 주차장을 이용하게 되면서 이런 공간도 눈에 쏙쏙 들어오게 됨.. ㅋ
여튼 그게 중요한건 아니고..
얼마전 주차를 하다가 뭔가 낯선 형체가 슬쩍 보이길래 자세히 봤더니
저러고 냐옹이 한 녀석이 쿠션 위에서 낮잠을 곤히 자고 있더라.. ㅎㅎㅎ
비 맞고 눈 맞고 먼지 쌓이고 지저분할텐데
길냥이라 그런지 그런거엔 딱히 신경쓰진 않는 모양새..
그저 푹신함과 안락함이 주는 것에 충분히 만족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자는 모양새가 귀엽고 해서 슬쩍 다가갔더니
길냥이 답게 눈치는 잽싸서 바로 경계 모드..
허나 막 도망가진 않는다. 어느 정도 익숙한 모양이다.
좀 더 다가갔으면 멀리 도망갔을지도 모르겠다.
왼쪽 앞다리는 어쩌다 생겼는지 털도 빠지고 살도 찢긴 상처가..
그래도 어느정도 아물었는지 아파하는 느낌은 없었다.
저 정도 거리에서 잠깐 녀석과 마주보다가 일어났는데
멀찌감치 떨어지니 다시 또 취침자세로.. 돌아가려다 잠이 다 깼던지 어디론가로 가버렸다.
언제 또 볼런지 몰라도 건강히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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