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이 슬이 병원 나들이..
병원 조아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난 그닥 조아하지 않는데 참이 슬이도 그닥 조아하는거 같진 않다.
일단 집 밖으로 외출하는거 자체를 그닥 조아하지 않는듯 하다.
그런 참이와 슬이가 정말 오랜만에 병원 나들이를 다녀왔다.
치료 목적으로..
얼마전 우연히 참이의 빠진 이를 보았는데
깜짝 놀래서 치아를 보니 잇몸 상태가 시뻘겋게 붓고 안조터라..
이게 뭔 일인가 싶어서 병원에 데려갔었는데 치석도 끼고 치아도 좀 상한거 같다는 분석.. 크흑..!! ㅠㅠ
냥이 특성상 마취를 하고 치료를 해야 해서 일정을 잡아야 한다고..
겸사겸사 데려간 슬이도 참이만큼은 아니었는데 마찬가지로 치료를 해야 했다.
두녀석 델꼬 병원오는거 쉬운 일이 아니건만.. 다시 또 와야 하다니..!! ㅠㅠ
무튼 며칠 후 예약을 잡아두고 병원을 다시 찾았다.
한번에 둘을 다 옮기기 어려워서 참이 먼저..
말썽은 피워도 이럴 때는 또 얌전한 녀석이다. ㅎㅎ
주사도 잘 맞고 링겔도 잘 맞고..
마취 전 얌전히 케이지 안에 누워있는 모습..
살짝 불안해 하는 느낌이 있어서 치료 들어갈 때까지 쓰담쓰담 해줌..
참이가 마취를 하고 치료에 들어간 후 슬이를 또 데리러 왕복..
참이와 달리 슬이는 강한 반항을 보인다. 오는 내내 울고 병원에 와서는 탈출도 시도하고.. ㅋ
정작 주사 맞을 때는 슬이도 얌전해지더라.. 착해..
군데 삐진건지 케이지안에서 저러고 뒤돌고 앉았.. --;
불러도 만져도 반응도 안하고.. 큭.. 어쩔 수 없었다 슬이야.. ㅠㅠ
여튼 치료는 무사히 잘 마쳤고..
참이는 예상보다 치아 상태가 마니 안조았다. 결국 송곳니를 제외하고 이빨을 모두 뺐고.. ㄷㄷㄷ
슬이도 상태 안조은 치아 몇개를 뺌..
이빨 빠진 냥이들이 되었.. ㅠㅠ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쩝..
여튼 고생했다. 앞으론 병원 올 일 없이 건강만 하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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