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버바 검프(Bubba Gump)
숙소인 리조트 내에도 식당이 있긴 한데
딱히 끌림이 없고
뭔가 외식 느낌나는 곳에서 맛난걸 먹어보자 해서 간 곳이 바로 여기다.
'버바 검프(Bubba Gump)'
영화 좀 봤다 하는 사람이면 이 이름을 보면 딱 생각나는 영화가 있을거다.
바로 포레스트 검프.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도 등장했던 이 식당은
영화가 개봉된 후에 영화 내용을 기반으로 해서 생긴 식당이라고 한다.
영화 속에서 검프가 친구인 버바와 함께 새우잡이 사업을 하자고 약속했는데
버바는 안타깝게도 전쟁에 나갔다가 죽고
죽은 친구를 기리는 맘으로 '버바 검프 슈림프 컴퍼니'란 회사를 차리게 된다.
바로 이 회사를 현실로 가져온건데 90년대 영화니 벌써 20년이 넘었네..
회사 이름처럼 새우와 해산물이 메인인 레스토랑이다.
Bubba was my best good friend.
버바는 내 가장 좋은 친구였다.
숙소와 5분정도 거리에 있어서 가는덴 별로 걸리지 않았음..
가라판 시내에 숙소를 잡은게 바로 이런 편리성이지.. 후후
일단 시원한 걸로다 목을 좀 적셔준다.
하난 에이드였나 그러코 하난 칵테일이었는데 데낄라가 들어가는지 컵 위로 소금이 슝슝 뿌려져 있다.
첨엔 뭔 이런 컵에다 주나 싶었는데 소금이었음.. ㅋ
버바 검프만의 문화라고 해야 하나..
테이블마다 이런게 하나씩 있다.
run forest run과 stop forest stop.
run은 식사를 하고 있다는 것이고
stop은 식사를 마쳤거나 혹은 종업원을 부르기 위한 용도라고 한다.
뭐 모르고 가도 상관은 없을거 같은데
알고 가면 뭔가 좀 더 즐겁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을듯 싶다.
음식을 먹다가 추가 주문을 해야 한다거나 요청할게 있다면 stop으로 해둔다.
그러면 종업원이 와서 필요한걸 물어보고
필요한걸 얘기하고 다시 run으로 바꿔두면 끗~
식사가 모두 끝났다면 다시 stop..
계산서를 확인하고 카운터로 가서 계산하면 모든게 마무리..
아마 자리에서 계산해달라고 하고 카드를 줘도 되지 싶다.
새우와 바게트가 올라간 파스타..
살짝 짭조롬한데 바게트랑 같이 먹으니 괘안았음.. 바게트 맛나더라.. ㅎㅎ
그리고 요거는 스테끼~ 고기다 고깃~!! ㅋ
이 스테끼랑 위에 파스타랑 세트 메뉴였는데
기본 메뉴판엔 없었던거 같고 식당 입구에 안내되어 있던걸 보고 주문했다.
전체적으로 가격은 쌌던거 같다.
특히 해피 아워(Happy Hour)란게 있는데 이 시간에 가면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으니 참고..!!
아, 음료잔 등은 추가요금을 내면 기념품으로 받을 수도 있고
가게 한쪽엔 기념품 가게도 있으니 한번 둘러보는 것도 조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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