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s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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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부모님 모시고 외식을 했다.

딱히 갈만한 곳이 없는 동네다보니
삐까뻔쩍한 곳은 없고 흔한 고깃집이나 횟집 같은 동네의 평범한 식당이 대부분..

그런데 최근에 연안식당이 새로 들어온 모양이다.
방송의 힘인지 뭔지 요즘 갑자기 동네마다 하나씩은 생겨나고 있는거 같다.

뭐 그건 그러코
새로 생긴 참에 여기나 가보자 해서 들어가게 되었음.. ㅎㅎ

​꼬막비빔밥이 대표적인 메뉴인데
부모님은 멍게비빔밥을 선택.. 난 왠지 전복이 땡겨서 전복죽으로 선택했다.

​멍게비빔밥은 멍게와 밥이 따로 담겨 나와서
자기가 먹을 만큼 덜어서 비벼 먹는 식이었다.

아마 꼬막비빔밥도 같은 방식인거 같고 꼬막이나 멍게나 저 양념 소스는 같은듯..

아 굳이 비빔밥으로 먹지 않고
멍게는 멍게대로 밥은 밥대로 먹으면서 반주를 해도 조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다.
흐으~ 멍게나 꼬막이나 소주 안주로 제격이지.. ㅋ

열심히 비비고 비빈 멍게비빔밥의 비주얼..

고추, 파, 마늘 등이 꽤 들어간 양념인데 뭐 그렇게 맵진 않고
또 그렇게 짜지도 않고 적당한 느낌.. 괜츈했음..

밥에 딸려 나온 미역국..

​그리고 심플한 찬..
다슬기는 참 간만이네.. 어쩌다 횟집서 나오는거 빼곤 보기 어려운데 말이지..
간만에 다슬기도 쪽쪽 빨아봤다. ㅋㅋ

찬으로 나온 게는 아무래도 찬이다보니 사이즈가 작아서 먹을게 별로..
이런거에 과욕을 부리는건 좀 그른가.. ㅎ

멍게에 이어 나온 전복죽이다.
오오.. 비주얼이 꽤나 조았다. 물론 맛도 조았고..

잘게 썰어 넣어서 전복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 보통의 전복죽과는 다르게
큼지막하게 썬 전복살도 있고
내장이 들어가 노랗게 빛나는 땟깔도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었다.

양이 생각보다 많은 편이어서 조금씩 나눠줬는데도 부족하지 않은 양이었고
맛나게 흡입하다보니 금새 그릇이 비어졌다.

다른 테이블을 보니 탕 혹은 전골같은 메뉴도 있는거 같고
다른 해산물 메뉴들도 있는거 보니 저녁에 한잔 하러 오기에도 조을법한 느낌..
담엔 국물있는거로다가 한번 먹으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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