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동 돼지부속고기, 부속시대..

동네에 고깃집이 새로 생겼다.
돼지부속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부속시대'란 가게다.

위치가 영화관과 스타벅스도 있고 주변에선 손에 꼽을만한 상권 골목 쪽이라
꽤나 핫한 곳이 아닐까 싶었는데 가보니까 상권에서는 살짝 벗어난 골목에 있더군..
다행이면서도 왠지 아쉽기도한.. ㅎ

여튼 모처럼의 시간이 되서
간만에 부속고기를 먹으러 방문했다.
돼지부속 파는데가 꽤 있긴 하지만 정작 갈라치면 별로 없음.. ㅎㅎ
참 묘한 일이지..

먹으러 간 시간대가 점심과 저녁 사이에 어중간한 시간이었는데
일부러 그렇게 간거도 있긴 하지만 가게가 텅 비었더라고..
첫손님인지 아닌진 몰라도 여튼 온니 원 팀이었다.

큰 길에서 바로 가게가 보일 정도로 멀진 않았고
생긴지 얼마 안된 가게를 상징하듯 깨끗한 간판이 눈에 띈다.

내부는 꽤 깔끔했는데
한켠에 셀프코너가 있어서 야채나 반찬 등을 가져다 먹을 수 있음..
야채 조아하는 사람에겐 아주 조은 서비스.. ㅋ

메뉴는 이러하다..
두루두루 먹어보기 위해 모듬으로 주문..
인원에 따라 기본적으로 주문해야 되는 양이 있으니 참고..

고기는 여윽시 연탄불로 궈야 제맛~
진짜 연탄은 아닌거 같고..

불이 세팅되고 나서 바로 고기가 나온다.
고기가 나올때 요청하면 부위별 설명도 해준다고 한다.
뭐 딱히 그렇게까진 안해도 될거 같아서 패스~ ㅎㅎ
원한다면 요청하시라..

이 가게만의 특화된 서비스라 할 수 있는 파채다.
양은 도시락에 고기와 무쳐져 나오는데
불판 위에 도시락 통을 얹고 거기에 파채를 덜어 구워서 고기와 같이 먹으면 맛있단다.

자 노릇노릇~은 아니고.. ㅎㅎ
먹기조케 잘 익었으면 슬슬 먹어보자..
언뜻 갈비 느낌도 나고.. ㅋ 불로 궈먹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분부분 탈 수 밖에..
수시로 잘 뒤집어가며 구워야 한다.

부위별로 하나둘씩 잘 구워서 냠냠냠..
사진을 보다보니 부위를 설명해달라고 할껄 그랬나 싶은 생각이.. --;

야채를 마니 먹다보니 파 한번 추가했음..
처음엔 고기랑 파채를 섞은채로 나오는데
파채를 추가할땐 당연하겠지만 파채만 나온다. ㅋ

모듬 하나만 시켰는데 음청 배부르더라고..
부위 하나 추가할까 했더만 담 기회로 패스~

간만에 먹은 부속고기 아주 맛있었다.
부속 땡길땐 부속시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