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역 포차거리..

중랑역에 가면 포차거리..라고 하기엔 좀 짧긴 하지만
대충 10곳 정도 되는 포차들이 쭈욱 늘어선 곳이 있다.
10곳이 넘나 안되나 정확히는 안세봐서 모름.. ㅎ

여튼 요즘 보기 힘든 포차가 쭈루룩 있는거도 그러코
나름 또 사람들이 마니 찾는 곳이라기에
언제 함 가봐야지 가봐야지 하다가 드뎌 가봤다.

포차 중에 나름 단골도 많고 유명한 가게가 하나 있는데
사실 전에 여길 가보려고 했는데
타이밍이 늦었는지 이미 만석에 대기까지 있어서 패스했었음.. --;
포차도 대기가 있다니.. ㅎㅎㅎ

얼마전에 생각나서 다시 도전을 했는데 역시나..
또 그 가게는 만석에 대기중.. 와..
다른 가게들은 널널한데 유독 그 곳만.. 거참..

해서 걍 돌아갈라다가
그래도 온김에 분위기나 함 보고 가볍게 한잔만 하기로 하고 입장..

순두부가 기본찬으로 나오고.. 냠냠..

포차답게 안주가 이거저거 다양하더라고..
이 집은 생선구이가 메인인듯 싶다. 해서 삼치구이로 하나..
살짝 타긴 했는데 머 요 정도는 걍 먹지 머..
나오자마자 찍어야 했는데 손이 젖가락으로 먼저 가는 바람에.. ㅎㅎㅎ

생각외로 젊은 손님들도 많고 동네 단골들도 많은 모양이다.
원래 가려던 곳은 아니지만 여기도 뭐 괘안지 싶은데
짧게 먹고 나와서 제대로 평 하기엔 모자라고..

아 여기 포차거리엔 화장실이 없다.
공중화장실인가 역에 있는 화장실을 써야 했는데
왔다갔다 하기 좀 번거롭고 불편하단 점이 있다.